[2015] 세컨드 마더 The Second Mother
2016. 8. 26. 03:18
마루님
영화/팝콘
결말누설 함유
유모가 있는 집 자식은 엄마보다 유모를 더 따른다더니. 레알. 파빙요는 엄마보다 가정부 발을 더 따른다. 파빙요 물고빨고 가족들 뒤치다꺼리하며 수발드는게 일상이고 당연하게 사는 발은 다른 지역에 십년간 얼굴한번 안비추고 돈부쳐서 딸을 산드라라는 가정부 손에 맡긴다.
애착관계 전혀 없는 모녀가 딸 제시카의 대입시험으로 말미암아 재회한다. 주인집에 아쉬운소리 해가면서 딸은 처음부터 일하는집 딸취급 싫다고 했지만 대책없이 데려온 엄마 밑에 가정부 아닌 손님으로 있고싶은 제시카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때마다 제시카를 야단치며 그녀를 두둔하는 아빠나 아들이 그런다고 그건 예의상하는말인데 착각하지 말라고. 낯선곳에 익숙치 않은 제시카에게 숨통하나 틔여주지 않고 못마땅하게 여긴다. 오히려 아빠나 아들이 더 호의적이다.
다큰딸 온다니까 그집에 다큰아들이랑 썸타는 건줄 알았는데.. 아빠가 쓸데없이 친절하더라니 한번사는 인생 할말은 해야한다고 결혼드립칠땐 소름이 돋아서 경악했다. 얼마전에 바람난 유부남 감독이 떠올라서. 으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웃고 있는 제시카에 계속 결혼하자고 하면서 무릎까지 꿇음. 흰머리에 흰수염나서 지 아들뻘한테 역겨워서 몸서리치는데 농담이래. 아효 죽어라 미친놈아.
아들은 면전에서 처녀라고 묻질않나. 극혐부자.
파빙요네 가족은 밥먹을 때도 셋다 스마트폰 보고 있는 꼴을 보자니. 현대 가족이 살 부대끼고 살아도 제대로 정붙이고 살기란 쉽지 않구나 싶었다.
엄마는 대입시험을 앞두고 파빙오가 먹는 아이스크림 먹었다고 난리. 주방에서 한발자국 나오지 못
하게하는 바바라 부인의 요구에 제시카는 더이상 못있겠다고 폭우속에 떠나는데도 발은 그녀를 말리다 그래 시험잘봐라하고 집밖으로 더 나가지 않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진짜 집이라고 생각하는 건 가정부로 일하는 집인건가하고 회의를 느꼈는데 파빙요가 떨어져 울상인 집에 눈치없이 딸이 1차 붙었다며 자랑할 땐 그래도 잘할때만 으쓱하나 싶었는데 그렇게 손사래치던 바바라 수영장에 들어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한다.
다시 찾은 제시카의 집. 여전히 그날일로 화가 안풀린 제시카는 엄마도 아니고 그쪽이라고 부름. 제시카는 상파울루 올 때부터 엄마호칭보다 이름을 부르거나 내엄마는 산드라라고 할 정도였다. 그녀의 짐에서 나온 애기사진 나는 제시카의 어린시절인줄 알았는데 아들이래.... 엄마가 남의자식 파빙요가 여자한테 차여서 여자가 널몰라본다느니 그런 태평한 연애상담해줄 때 정작 자기자식은 미성년에 미혼모가 된줄도 모르고... 그길로 발은 수십년을 몸담은 가정부를 관둔다고 통보한다. 딸과 있어야 한다고.
우리엄마라고 가정하고 그깟 아이스크림 갖고 도련님꺼라 못먹게한다고 하면 나 울어버릴거 같음. 만약 울엄마라면 진작에 똑같은 아이스크림 먹으라고 사놓았을거겠지만. 극중에 가정부의 딸로서 눈치껏 지내야하는것도 이해가 가고 엄마가 가정부라고 해서 자기까지 부속취급받는거에 반항심 가질 제시카도 이해감. 바바라가 비꼬며 반어법으로 말하는데 얹혀사는 주제파악 안된애한테 악하게 그려지지만 악해보이지 않았음. 매트리스 사준거나 마지막에 관두겠다니까 돈올려준다고 잡는거만 봐도.
제시카가 풀장 들어가니까 못마땅해서 쥐봤다고 물뺀거 보고 자기가 쥐냐고 했던 제시카의 심정이 이입돼 마음을 후벼팠다.
꽤 감정선이 많이 나오는데도 한국영화와 다르게 감정을 터뜨리거나 절정을 끌어올리거나 하는 거 없이 잔잔한 단막극 처럼 흘러갔다. 지금은 보통 돈있는집 아니고서는 부리기 어려운 여건이라 지금 한국 시대상이랑은 안맞는 정서. 60~70년대의 [하녀]에나 볼법한 가정내의 계급을 다룬 영화였다.
유모가 있는 집 자식은 엄마보다 유모를 더 따른다더니. 레알. 파빙요는 엄마보다 가정부 발을 더 따른다. 파빙요 물고빨고 가족들 뒤치다꺼리하며 수발드는게 일상이고 당연하게 사는 발은 다른 지역에 십년간 얼굴한번 안비추고 돈부쳐서 딸을 산드라라는 가정부 손에 맡긴다.
애착관계 전혀 없는 모녀가 딸 제시카의 대입시험으로 말미암아 재회한다. 주인집에 아쉬운소리 해가면서 딸은 처음부터 일하는집 딸취급 싫다고 했지만 대책없이 데려온 엄마 밑에 가정부 아닌 손님으로 있고싶은 제시카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때마다 제시카를 야단치며 그녀를 두둔하는 아빠나 아들이 그런다고 그건 예의상하는말인데 착각하지 말라고. 낯선곳에 익숙치 않은 제시카에게 숨통하나 틔여주지 않고 못마땅하게 여긴다. 오히려 아빠나 아들이 더 호의적이다.
다큰딸 온다니까 그집에 다큰아들이랑 썸타는 건줄 알았는데.. 아빠가 쓸데없이 친절하더라니 한번사는 인생 할말은 해야한다고 결혼드립칠땐 소름이 돋아서 경악했다. 얼마전에 바람난 유부남 감독이 떠올라서. 으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웃고 있는 제시카에 계속 결혼하자고 하면서 무릎까지 꿇음. 흰머리에 흰수염나서 지 아들뻘한테 역겨워서 몸서리치는데 농담이래. 아효 죽어라 미친놈아.
아들은 면전에서 처녀라고 묻질않나. 극혐부자.
파빙요네 가족은 밥먹을 때도 셋다 스마트폰 보고 있는 꼴을 보자니. 현대 가족이 살 부대끼고 살아도 제대로 정붙이고 살기란 쉽지 않구나 싶었다.
엄마는 대입시험을 앞두고 파빙오가 먹는 아이스크림 먹었다고 난리. 주방에서 한발자국 나오지 못
하게하는 바바라 부인의 요구에 제시카는 더이상 못있겠다고 폭우속에 떠나는데도 발은 그녀를 말리다 그래 시험잘봐라하고 집밖으로 더 나가지 않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진짜 집이라고 생각하는 건 가정부로 일하는 집인건가하고 회의를 느꼈는데 파빙요가 떨어져 울상인 집에 눈치없이 딸이 1차 붙었다며 자랑할 땐 그래도 잘할때만 으쓱하나 싶었는데 그렇게 손사래치던 바바라 수영장에 들어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한다.
다시 찾은 제시카의 집. 여전히 그날일로 화가 안풀린 제시카는 엄마도 아니고 그쪽이라고 부름. 제시카는 상파울루 올 때부터 엄마호칭보다 이름을 부르거나 내엄마는 산드라라고 할 정도였다. 그녀의 짐에서 나온 애기사진 나는 제시카의 어린시절인줄 알았는데 아들이래.... 엄마가 남의자식 파빙요가 여자한테 차여서 여자가 널몰라본다느니 그런 태평한 연애상담해줄 때 정작 자기자식은 미성년에 미혼모가 된줄도 모르고... 그길로 발은 수십년을 몸담은 가정부를 관둔다고 통보한다. 딸과 있어야 한다고.
우리엄마라고 가정하고 그깟 아이스크림 갖고 도련님꺼라 못먹게한다고 하면 나 울어버릴거 같음. 만약 울엄마라면 진작에 똑같은 아이스크림 먹으라고 사놓았을거겠지만. 극중에 가정부의 딸로서 눈치껏 지내야하는것도 이해가 가고 엄마가 가정부라고 해서 자기까지 부속취급받는거에 반항심 가질 제시카도 이해감. 바바라가 비꼬며 반어법으로 말하는데 얹혀사는 주제파악 안된애한테 악하게 그려지지만 악해보이지 않았음. 매트리스 사준거나 마지막에 관두겠다니까 돈올려준다고 잡는거만 봐도.
제시카가 풀장 들어가니까 못마땅해서 쥐봤다고 물뺀거 보고 자기가 쥐냐고 했던 제시카의 심정이 이입돼 마음을 후벼팠다.
꽤 감정선이 많이 나오는데도 한국영화와 다르게 감정을 터뜨리거나 절정을 끌어올리거나 하는 거 없이 잔잔한 단막극 처럼 흘러갔다. 지금은 보통 돈있는집 아니고서는 부리기 어려운 여건이라 지금 한국 시대상이랑은 안맞는 정서. 60~70년대의 [하녀]에나 볼법한 가정내의 계급을 다룬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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