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데스노트3: L 새로운 시작 L : change the WorLd

어린이 드라마에 우연히도 멜로코드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나의 L... 웬 듣보잡이 망쳤나싶게 당시 생짜 무명이었던 마츠야마 켄이치는 데스노트 1•2편을 통해 인지도를 확 넓혔다. 데스노트 드라마판은 더 심해서 마츠야마의 L은 용서해주기로. 2편까진 진작에 봤고 몇달전에 케이블에서 연속방송해주는김에 다시 봤는데 등장인물 다 마음에 안들지만 상상속의 류크를 썩괜찮게 구현한데 만족했다. 그리고 라이토 없이 L만 가지고 하는건데 원작에서 L이 죽을지도 몰랐거니와 니아와 멜로체제로가면서 아예 놨기 때문에 흥미가 없었는데 문득 L혼자 뭘할까 싶어서봤다. 뜻밖에도 3편은 만화 원작과 상관없는 스핀오프였다.
닛테레랑 소년점프 합작에 워너브라더스까지 얽혀 첫장면부터 미쿡 나오는데 여남의 음성대화만 들리고 이에 해당하는 커플을 화면 이리저리 돌리며 찾는 연출은 신선했다. 그 외엔 스케일 좀 커진 드라마 수준.

솔직히 바이러스 퍼져서 태국나오는거 돈들인티는 나지만 지루해서 원. 악당패거리들이 뭔짓을 하든 아무 관심 없었고 다만 환경보호단체 블루쉽 단체사람들의 바이러스로 인간삭감계획이란게, 히틀러의 유태인학살이 떠올라서. 이미 군국주의로 패망을 치르고도 전쟁배상금이며 과거 반성이 일절없었던 일본이라 좀 소름.
유일하게 웃은 장면은 fbi일본인이 트럭으로 유인하면서 사람들이 길막하니까 fbi 신분증 보여주면서 fbi라고요하니까 일본인이 무슨 fbi냐고 했던거ㅋㅋㅋㅋㅋㅋㅋ개웃

여자애가 왜 초등학교 6학년으로 해놓고 최소 고딩이나 성인으로 했으면 좋았을법한 설정을...
-아빠가 희생했다니까 우니까 달콤한거 멕이려함
-연상의 남자가 경어 여자는 평어
-바이러스 걸린 여자한테 의심없이 손댐
-쫓기다가 남자 어깨에 기대는 여자
-왜 단것만 잔뜩 먹어?/당분은 뇌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입니../지나치면 독이야. 죽을지도 몰라/그럴지도 모르죠
-여자가 허리 펴고 다니라니까 처음으로 허리펴는 남자. 웃어주는 여자.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러간 남자, 여자 물품보고 이성적인 남자가 폭발
-여자가 찔러 죽이려하자 남자가 지그시 쳐다봄. 결국 못죽이자 잘참았다고 백허그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말하는 곰인형에 녹음한 남자
-다시 허리를 펴면서 이세상에 조금 더 있고싶어졌다는 남자
애기가 전형적인 일본인 상이긴한데 좀만 더 예쁜애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어서 스스로가 자괴감이 들었다. 백야행때도 그랬는데 동일인물.
-비디오메시지 확대하기전에 그냥 뒤에 유리로 다비침. 소품 멍청.
-박사가 100억에 5년걸릴 백신프로젝트라더니 2일만에 뚝딱 미친 발로쓴 개연성
-필리핀도 아니고 태국이 영어쓰는 거랑, 헬기로 태국애를 데려오면 입국수속은? 비자는? 6~7세 남자아이는 정규수업을 안배웠는데 수식을 쓰는게 가능한건가?
-비행기에서 내려온 L과 fbi 대화에 붐바이크 보임ㅋㅋㅋㅋ조악하다 조악해ㅋㅋㅋ

그 태국애가 니아였다니. 그럼 여자가 멜로인가...
L이 니아에게 해준 대사가 인상깊다.
"어떤 천재도 세상을 혼자서 바꿀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