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2017. 8. 9. 04:13
마루님
영화/팝콘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파리행 가네마네가 줄기라 단조로움 에피가 어떻게 전부 싸움불륜싸움
Direction 중 은근히 포커스 없이 배경으로 가사육아는 여주만한다거나 엘리베이터에 살짝 눈맞춤, 솁의 미묘한 공기
Character 하 남주가 불륜, 가정폭력, 지만 아는 소시오패스, 분노조절 장애
Acting 상 케이트윈슬릿 표정연기부터 내면연기까지 섬세하게 잘함
Sounds 중 무색무난
Cinematic quality 중 여성의 결혼으로 인한 삶의 이상과 현실 혹은 고정적 성역할반전의 진통을 민낯처럼 묘사
Impression 타월 두장 신발 벗은 의미
Black people X tv속 인물빼고 죄 백인이냐
Asian X
Equal relationship translated X
이걸 멜로 영화인줄알고 봤는데 까보니 [스텝포드 와이프]같은 여성해방관련 영화였다. '레볼루셔니 로드'라는 도로명도 진취적이고 의미심장하다.
솔직히 노잼. 서사가 딱하나 뿐인데 2시간으로 어찌저찌 늘렸는데 핵심만 소구하고자했으면 30분짜리 단편으로 끝났을지도. 컷이 많지 않은편이고 주제의식은 분명하지만 소구방식이나 전개 역시 극 중 배경처럼 구식이었다.
처음부터 프랭크는 개새끼였다. 아내가 형편없는 극에 형편없는 연기로 혹평을 받고 울다나온게 역력한 빨간눈을 보고도 다른 부부랑 식사하자고 보챘고, 이런저런 얘기하기 싫어하자 숫자까지 붙여가며 내탓디 아닌데 왜 짜증내며 사람 다독여줄 구석은 코빼기도 안비추더니 급기야 한대 때리려고 손이 먼저 올라갔다.
이어 회사 직원 꼬여내 하루밤을 보내고 돌아오자 에이프릴은 아이들과 파티를 열어준다. 그리고 제안한다. 파리에서 국제기구에서 비서일을 할테니 당신은 당신하고싶은거 하고 살아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 아닌가. 보통 남자들이 일하면서 아내한테 하던 말이다.프랭크는 현실적으로 안된다고 여기있자고 했지만 에이프릴이 설득해 그러기로했다. 주변들 반응은 하나같이 그럼 프랭크 너는 뭐하고?이다. 솁의 반응도 그러했는데 휠러부부가 가고나서도 말도 안된다했더니 밀리가 그렁그렁하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울음을 터뜨리는게 그게 그 시대엔 그렇게 파격인건가 싶었다. 가만보면 가사며 육아며 전부 에이프릴 손이 닿고있었고 프랭크는 그 옆에 씨부릴 뿐 일절 분담하지 않은걸 볼 수 있다. 번역에서 존대말 없는 영어에 부부관계에 존대말하는거 극혐이라 일방적 존대가 거슬리긴했지만 영화 분위기상 감화됐다.
이후로도 프랭크의 개짓거리는 계속됐다. 분위기에 취해 싼것도 프랭크, 애가지고 심란한 에이프릴에게 낙태는 안된다고 길길히 날뛴다. 계획없는 임신에 파리행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고 그보다 애가 똥오줌 가릴때까지는 보살펴야하는데 극중에서 드러나다시피 프랭크는 가사육아 등져서 에이프릴 독박이라 남의집에서 임신소식 축하하듯 아무생각없다. 에이프릴에게 신체적 사회적 변화가 있든말든 아내생각은 하나도 없이 지꼴리는대로. 에이프릴도 어쩔 수 없이 포기하던차에 임신중단이 어려워지는 주수가 되자 축하한다고 소시오패스처럼 말한다. 애는 둘이 만드는 건데 임신의 책임감과 부담은 온전히 에이프릴에게 전가하고있다. 급기야 애떼지 그랬냐고 우리애들으 왜 안뗐냐고 아니 뗀거 아니냐고 해선 안되는 언어폭력에다 이번엔 물건을 집어던지고 얼굴가격을 할것처럼 주먹을 들이대는데 바로전에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에서 공교롭게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는데 거기선 실제로 폭행을했지만 이쪽이 더 감정선이 더 충실한 영화라 그런지 남편폭력을 당하면 얼마나 끔찍할까 실감나고, 에이프릴이 뛰쳐나오는데 뭐라 말할수 없는 감정. 뒤쫓아 프랭크가 왔지만 이미 요단강을 건넜다.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가 마지막 관계를 했던거 처럼 어제의 악몽이 마치 없었다는 듯이 지고지순한 아내로 밥차려주고 자기손으로 임신중단을 감행한다. 그렇게 파경을 맞았다.
정신병자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수학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이 신경쇠약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해 휠러부부와 식사하면서 바깥바람 쐴겸 타인과 교류를 하는건데, [플립]에서도 나왔지만 가정집에 초대받으면 정장을 갖춰입은게 예의인가보다. 이웃간에 마실같이 편한 복장이 아니라 매번 풀정장을 입는거 보면. 그리고 그 정신병자 존은 약간 시니컬하면서 독선적인 캐릭터인데 정신병자는 훼이크고 주인공들의 진심을 들키게하는 역할로 보였다. 폐부를 찌르는 맞는말만하니까.
영화의 시대적배경은 1955년대 뉴욕에서 1시간 거리 레볼루셔너리로드의 촬영지는 코네티컷. [스텝포드 와이프]과 코네티컷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졌다. 뭔가 1950~60년대의 보수적이고 고전적인 지역인건가. 차 끌고 동네 보여준 부동산중개인과의 인연도 그렇고, 가부장적 성역할론을 보여주는 것도 흡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스텝포드 와이프]는 사랑하고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사랑 안한다는거. 양자 소설 원작인 것도.
또 다른 영화로는 2014년작 [인간중독]이 70년대인가 그럴텐데 둘다 그시대 인테리어 구현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인게 눈에 보이고 역시 고전적인 성역할과 불륜, 특히 고전차량 안에서의 거사가 겹쳐졌다. 떠오른다는 것뿐 표절은 아니다.
Scenario 중하 파리행 가네마네가 줄기라 단조로움 에피가 어떻게 전부 싸움불륜싸움
Direction 중 은근히 포커스 없이 배경으로 가사육아는 여주만한다거나 엘리베이터에 살짝 눈맞춤, 솁의 미묘한 공기
Character 하 남주가 불륜, 가정폭력, 지만 아는 소시오패스, 분노조절 장애
Acting 상 케이트윈슬릿 표정연기부터 내면연기까지 섬세하게 잘함
Sounds 중 무색무난
Cinematic quality 중 여성의 결혼으로 인한 삶의 이상과 현실 혹은 고정적 성역할반전의 진통을 민낯처럼 묘사
Impression 타월 두장 신발 벗은 의미
Black people X tv속 인물빼고 죄 백인이냐
Asian X
Equal relationship translated X
이걸 멜로 영화인줄알고 봤는데 까보니 [스텝포드 와이프]같은 여성해방관련 영화였다. '레볼루셔니 로드'라는 도로명도 진취적이고 의미심장하다.
솔직히 노잼. 서사가 딱하나 뿐인데 2시간으로 어찌저찌 늘렸는데 핵심만 소구하고자했으면 30분짜리 단편으로 끝났을지도. 컷이 많지 않은편이고 주제의식은 분명하지만 소구방식이나 전개 역시 극 중 배경처럼 구식이었다.
처음부터 프랭크는 개새끼였다. 아내가 형편없는 극에 형편없는 연기로 혹평을 받고 울다나온게 역력한 빨간눈을 보고도 다른 부부랑 식사하자고 보챘고, 이런저런 얘기하기 싫어하자 숫자까지 붙여가며 내탓디 아닌데 왜 짜증내며 사람 다독여줄 구석은 코빼기도 안비추더니 급기야 한대 때리려고 손이 먼저 올라갔다.
이어 회사 직원 꼬여내 하루밤을 보내고 돌아오자 에이프릴은 아이들과 파티를 열어준다. 그리고 제안한다. 파리에서 국제기구에서 비서일을 할테니 당신은 당신하고싶은거 하고 살아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 아닌가. 보통 남자들이 일하면서 아내한테 하던 말이다.프랭크는 현실적으로 안된다고 여기있자고 했지만 에이프릴이 설득해 그러기로했다. 주변들 반응은 하나같이 그럼 프랭크 너는 뭐하고?이다. 솁의 반응도 그러했는데 휠러부부가 가고나서도 말도 안된다했더니 밀리가 그렁그렁하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울음을 터뜨리는게 그게 그 시대엔 그렇게 파격인건가 싶었다. 가만보면 가사며 육아며 전부 에이프릴 손이 닿고있었고 프랭크는 그 옆에 씨부릴 뿐 일절 분담하지 않은걸 볼 수 있다. 번역에서 존대말 없는 영어에 부부관계에 존대말하는거 극혐이라 일방적 존대가 거슬리긴했지만 영화 분위기상 감화됐다.
이후로도 프랭크의 개짓거리는 계속됐다. 분위기에 취해 싼것도 프랭크, 애가지고 심란한 에이프릴에게 낙태는 안된다고 길길히 날뛴다. 계획없는 임신에 파리행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고 그보다 애가 똥오줌 가릴때까지는 보살펴야하는데 극중에서 드러나다시피 프랭크는 가사육아 등져서 에이프릴 독박이라 남의집에서 임신소식 축하하듯 아무생각없다. 에이프릴에게 신체적 사회적 변화가 있든말든 아내생각은 하나도 없이 지꼴리는대로. 에이프릴도 어쩔 수 없이 포기하던차에 임신중단이 어려워지는 주수가 되자 축하한다고 소시오패스처럼 말한다. 애는 둘이 만드는 건데 임신의 책임감과 부담은 온전히 에이프릴에게 전가하고있다. 급기야 애떼지 그랬냐고 우리애들으 왜 안뗐냐고 아니 뗀거 아니냐고 해선 안되는 언어폭력에다 이번엔 물건을 집어던지고 얼굴가격을 할것처럼 주먹을 들이대는데 바로전에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에서 공교롭게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는데 거기선 실제로 폭행을했지만 이쪽이 더 감정선이 더 충실한 영화라 그런지 남편폭력을 당하면 얼마나 끔찍할까 실감나고, 에이프릴이 뛰쳐나오는데 뭐라 말할수 없는 감정. 뒤쫓아 프랭크가 왔지만 이미 요단강을 건넜다.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가 마지막 관계를 했던거 처럼 어제의 악몽이 마치 없었다는 듯이 지고지순한 아내로 밥차려주고 자기손으로 임신중단을 감행한다. 그렇게 파경을 맞았다.
정신병자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수학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이 신경쇠약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해 휠러부부와 식사하면서 바깥바람 쐴겸 타인과 교류를 하는건데, [플립]에서도 나왔지만 가정집에 초대받으면 정장을 갖춰입은게 예의인가보다. 이웃간에 마실같이 편한 복장이 아니라 매번 풀정장을 입는거 보면. 그리고 그 정신병자 존은 약간 시니컬하면서 독선적인 캐릭터인데 정신병자는 훼이크고 주인공들의 진심을 들키게하는 역할로 보였다. 폐부를 찌르는 맞는말만하니까.
영화의 시대적배경은 1955년대 뉴욕에서 1시간 거리 레볼루셔너리로드의 촬영지는 코네티컷. [스텝포드 와이프]과 코네티컷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졌다. 뭔가 1950~60년대의 보수적이고 고전적인 지역인건가. 차 끌고 동네 보여준 부동산중개인과의 인연도 그렇고, 가부장적 성역할론을 보여주는 것도 흡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스텝포드 와이프]는 사랑하고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사랑 안한다는거. 양자 소설 원작인 것도.
또 다른 영화로는 2014년작 [인간중독]이 70년대인가 그럴텐데 둘다 그시대 인테리어 구현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인게 눈에 보이고 역시 고전적인 성역할과 불륜, 특히 고전차량 안에서의 거사가 겹쳐졌다. 떠오른다는 것뿐 표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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