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선생님의 일기 The Teacher's Diary
2017. 8. 4. 23:07
마루님
영화/팝콘
일부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 만나지 않고 교차편집만으로 주인공을 이어주는데 절정에서 애틋함. 시나리오 자체는 평이하나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감.
Direction 중상 톤이 안정적이며 풍경장면도 감성적
Character 중 남주캐릭터 어설프고 인간적인 매력 열혈교사 여주
Acting 중 남주 연기인지 본인 매력인지 빠져듬
Sounds 중 무난
Cinematic quality 중 데이트용 영화인데 섬마을 아이들의 순수함과 두 교사의 순애보를 적절히 섞음
Impression 중 물속에서 둘이 마주보던 장면
비정규직란거 누가만들었는지 가장 안정적으 가르쳐야할 교사직에 고용불안정의 그늘은 한국(여교사)이나 일본이나(립반윙클의 신부) 심지어 태국영화에서도 맞이할 줄은... 남주는 비정규직이라고 여친에게 비아냥 듣고 재계약의 기로에 서있다. 여주 역시 가스도 전기도 없는 선상학교 기간제 교수라고 정규직에 도시 교사인 여주 남친에게 매번 한소리 듣다가 남친 인맥으로 도시 선생님이 된다.
사실 서사는 선상위라는 것과 시공간을 넘어 편지/일기로 교류하는게 [시월애]를 연상케했다. 또 각자 있던 이성친구를 결격사유를 만들어 헤어진후 커플 골인 한다는 것도 예상가능한 뻔한 얘기였다. 그런데 바람피워 딴여자 임신시킨 여주 남친이 애는 자기가 키울거고 정리했다며 다시시작할때는 이미 후반부인데 흔들어 놓으면 남주랑 엮이는 결말 플롯이 허섭스러울까 약간 걱정했다. 분량을 위한 도구캐인게 너무 드러나서 단조로왔다. 차라리 중반에 만나서 친해지는 과정을 넣고 발령을 딴데로 받았다든가 하는 설정을 넣었더라면 여주남친이 도구캐치고 분량이 많았다.
남주가 상상하는 앤을 상상하는 장면이나, 여주 결혼 예정이라고 했을때 실망하는 모습. 완벽히 제3자면서 상상의 나래로 북치고 장구치는게 오바라 질색할 장면이긴 하지만 남주의 헐랭한 매력으로 M자 이마도 사랑스러워졌다. 여주의 일기 위주로 공감대를 그려내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잘됐고 둘이 함께 나오는 장면은 고작 5분도 채 되지 않지만 워낙 감정 서사를 천천하 차곡차곡 채워온 덕에 말미에서 뭐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바라보기만해도 애틋하고 그들의 후를 상상하게 된다.
아이들의 순진하고 엉뚱한 모습이나, 못배우고 자라서 자식교육도 등한시하는 모습도 다루고 시골 사람들의 인간적인 매력도 자연스럽게 잘 담아냈다. 그렇게 과장되게 웃기지 않아도 소소한 위트로 미소짓게만드는 센스가 있다. 다만 남주가 수학 못하는 교사라니 그건 좀 많이 깼지만.
또 따온 컷은 어찌나 많은지 시시때때로 선상위 풍경과 자잘한 씬이 많은데 직전에 [좋아해줘]가 얼마나 거저찍은건지 비교됐다.
번역이 잘됐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의역 잘한거는 알 수 있다. abc배울때나 제주도 유배같은 비유나 '까분다'학교 동창이라는 의역 등등 정성이 보인다
-여주 남친 젊은나이에 교장직 노리는거 보면 연공서열식이 아닌가
-태국에서 신발 안신은 사람이 많다던데 영화에서 검증은 못했지만 전기 안들어오는 시골도 많나.
Scenario 중 만나지 않고 교차편집만으로 주인공을 이어주는데 절정에서 애틋함. 시나리오 자체는 평이하나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감.
Direction 중상 톤이 안정적이며 풍경장면도 감성적
Character 중 남주캐릭터 어설프고 인간적인 매력 열혈교사 여주
Acting 중 남주 연기인지 본인 매력인지 빠져듬
Sounds 중 무난
Cinematic quality 중 데이트용 영화인데 섬마을 아이들의 순수함과 두 교사의 순애보를 적절히 섞음
Impression 중 물속에서 둘이 마주보던 장면
비정규직란거 누가만들었는지 가장 안정적으 가르쳐야할 교사직에 고용불안정의 그늘은 한국(여교사)이나 일본이나(립반윙클의 신부) 심지어 태국영화에서도 맞이할 줄은... 남주는 비정규직이라고 여친에게 비아냥 듣고 재계약의 기로에 서있다. 여주 역시 가스도 전기도 없는 선상학교 기간제 교수라고 정규직에 도시 교사인 여주 남친에게 매번 한소리 듣다가 남친 인맥으로 도시 선생님이 된다.
사실 서사는 선상위라는 것과 시공간을 넘어 편지/일기로 교류하는게 [시월애]를 연상케했다. 또 각자 있던 이성친구를 결격사유를 만들어 헤어진후 커플 골인 한다는 것도 예상가능한 뻔한 얘기였다. 그런데 바람피워 딴여자 임신시킨 여주 남친이 애는 자기가 키울거고 정리했다며 다시시작할때는 이미 후반부인데 흔들어 놓으면 남주랑 엮이는 결말 플롯이 허섭스러울까 약간 걱정했다. 분량을 위한 도구캐인게 너무 드러나서 단조로왔다. 차라리 중반에 만나서 친해지는 과정을 넣고 발령을 딴데로 받았다든가 하는 설정을 넣었더라면 여주남친이 도구캐치고 분량이 많았다.
남주가 상상하는 앤을 상상하는 장면이나, 여주 결혼 예정이라고 했을때 실망하는 모습. 완벽히 제3자면서 상상의 나래로 북치고 장구치는게 오바라 질색할 장면이긴 하지만 남주의 헐랭한 매력으로 M자 이마도 사랑스러워졌다. 여주의 일기 위주로 공감대를 그려내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잘됐고 둘이 함께 나오는 장면은 고작 5분도 채 되지 않지만 워낙 감정 서사를 천천하 차곡차곡 채워온 덕에 말미에서 뭐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바라보기만해도 애틋하고 그들의 후를 상상하게 된다.
아이들의 순진하고 엉뚱한 모습이나, 못배우고 자라서 자식교육도 등한시하는 모습도 다루고 시골 사람들의 인간적인 매력도 자연스럽게 잘 담아냈다. 그렇게 과장되게 웃기지 않아도 소소한 위트로 미소짓게만드는 센스가 있다. 다만 남주가 수학 못하는 교사라니 그건 좀 많이 깼지만.
또 따온 컷은 어찌나 많은지 시시때때로 선상위 풍경과 자잘한 씬이 많은데 직전에 [좋아해줘]가 얼마나 거저찍은건지 비교됐다.
번역이 잘됐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의역 잘한거는 알 수 있다. abc배울때나 제주도 유배같은 비유나 '까분다'학교 동창이라는 의역 등등 정성이 보인다
-여주 남친 젊은나이에 교장직 노리는거 보면 연공서열식이 아닌가
-태국에서 신발 안신은 사람이 많다던데 영화에서 검증은 못했지만 전기 안들어오는 시골도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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