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바닐라 스카이 Vanilla Sky

2017. 8. 14. 01:11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상 외모지상주의 + 자각몽. 인셉션의 조상.
Direction 중상 다시보면 힌트 숨바꼭질. 데칼코마니 오프닝+엔딩
Character 중 개쓰레기 남주 인과응보여도 정신못차림
Acting 중 탐 크루즈의 중년초읽기라 청년역으로서 봐줄만한 비주얼, 나쁜새끼 연기하는데 눈빛연기 발사
Sounds 중 오프닝 ost 파티에서 연기해줘요할때 깔리던 mondo 77
Cinematic quality 중상 냉동인간 꿈속 세계를 누구나 상상할 수 있지만 합성을하면 오리지널이 된다
Impression 중 인상적인 오프닝

외모지상주의 얘기만 했으면 시시했을 거다. 돈많은 재벌2세에 잘생긴 사람이 파트너 취급하고 버려서 괴물같은 얼굴로 살아남아 외모차별받으며, 파트너 취급했던 줄리와 사랑하는 소피아를 혼동하기 시작하는 정신착란이야기. 알고보니 정신착란을 조사하던것까지 전부 자신이 꾸며낸 자각몽. 셔터 아일랜드와 인셉션의 조상님쯤.

카메론 디아즈가 저기서 겉절이 취급하며 서브녀 역할할 급이 아닌데 데뷔초기작이었나. 이분 데뷔와동시에 신데렐라처럼 주목받기로 유명했는데, 당연히 주인공은 카메론 디아즈일거라 생각해서 줄리와 소피아 혼동할때 줄리가 진짜고 소피아는 데이빗이 지어낸 가공인물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망령속에서 분명 줄리는 피해자인데 악마처럼 웃어제끼는거 보고 여주 탈락임을 확인사살했지만 애초에 데이빗이 친구한테 가볍게 입털고, 줄리랑 함께하던 차안에서도 마지막까지 파트너 땅땅해서 줄리를 비참하게 만든건 데이빗이고 멕케이브는 줄리에게 미안한 책임감과 죄책감이 든 나머지 소피아에게서 줄리를 보는것이라고 설명했던것과 정반대였다. 오히려 소피아는 괴물이된 데이빗에게 전과 확다른 태도로 그를 낙심하게 만들었고, 왜그러는지 말해달라니까 '다음생에 우리 둘다 고양이로 태어나면' 있을수 없는 전제로 답을 회피하고 유일한 절친 브라이언과 키스를 하는 등 딴남자 찾아 떠났는데 거기서 좌절하고 현실에선 그길로 쌩깐주제에 지 상상속의 소피아를 만들어서 언제 어디서든 자길향해 믿어주고 이해해주는 망상의 소피아에게 다시 사랑 뿅뿅하고. 자각몽을 끝내는 순간까지 소피아가 아닌 데이빗이 다음생엔 고양이로 태어나자고 말하면서 죽음으로 뛰어드는데. 뭐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아무리 나쁜여자여도 지옥끝까지 사랑한다가 주제도 아니고 일반적인 캐릭터 구축도 아니고 개연성도 없고 카메론 디아즈보다 분량이 많아 의아했는데 이름이 페넬로페 크루즈. 공교롭게 성이 같지만 가족은 아니고 톰크루즈가 니콜 키드먼과 이혼하게 만든 작품이라니 단박에 수긍. 제작 크레딧에도 톰 있던데.

오프닝은 헉소리 났다. open your eyes 모닝콜-엔딩과 이어짐. 번화한 거리에 사람도, 차도 없다. 이상함을 느낀 남주가 텅텅빈 거리에 차를 세우고 뛰쳐나와 외친다. 그 장면을 오묘하게 만든 ost도 환상적. 시간배열을 과거와 꿈(극중 시간상 미래)를 교차시키면서 힌트를 주는데 처음봤을때 "요즘 어때?""꿈속에서 지내"라고 아주 대놓고 숨바꼭질하란듯이 말을 걸고있다. 그저 인테리어 인줄알았던 것들도 나중엔 데이빗의 무의식을 형상화 하고 관객에겐 숨은 그림이었는데 막판에 해답지를 보여주는데 미국 대중매체 문화에 대해 알아야 아는만큼 보인다. 어쨌든 교차편집이며 숨은 의도를 알아채고 단순한 애정놀음보다 더 흥미로워졌다.
묘하게 자각몽 분기점 이전도 자각몽같이 보이게 만든 감독의 훼이크고, 자살후 오픈유어아이즈 하는데 자각몽할때마다 기억리셋후 새로운 자각몽을 꾸는게 아닐까 데이빗 유산으로 몇번이고 죽어도 재도전할 지불능력은 충분하니.

자각몽임을 깨닫기 전에 멕케이브 박사가 질릴법도한데 데이브 곁에서 정신과의사 이상의 푸근한 지지를 보내서 현실에 없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법한 인자캐더니 반전터지고 줄리와 소피아의 정체보다 짜릿했다.

우연히 자주 마주치는 틸다 스윈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노역이다가 16년전 젊고 유능해보이는 LE직원이라니. 극과극 체험이지만 언제나 최고.

-내가 이 레스토랑 사람들 닥치라고 하면 닥치나요?
-과거 le간 기억 주마등 중에 기술지원부서 직원 봤지롱
-바닐라 스카이는 모네의 작품이름
-타임스퀘어는 가상일까했는데 새벽에 통제하고 찍은거 것보다 bgm이 007빼박이더니 제임스본드 테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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