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공범
2017. 8. 30. 22:51
마루님
영화/팝콘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그놈목소리] 범죄자 가족편
Direction 중하 단조롭고 현상만 찍을 뿐인 연출
Character 중하 전형적인 캐릭터 그나마 다은의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드라마틱함을 줬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부족했음
Acting 중 온힘을 불어넣은 손예진 빼곤 김갑수도 실망
Sounds 중 별루
Cinematic quality 중하 오프닝만에 결말을 간파하는 영화는 수준미달
Impression 중 아빠의 명작 폴더 놀랠노자
DV X / TU X / N X / F X 스트레이트 플러쉬
[그놈 목소리]의 범죄자 가족 버젼이다. 내가 만약 범죄자의 목소리를 아는 가족이라면이란 가정에서 촉발하는데, 당시 공소시효 폐지전으로 공소시효 만료 임박과 다시 사회적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범인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영화가 [악마의 속삭임]이라는 이름으로 차용했다.
내 삶의 이유같은 딸에게 지극정성인 아빠와 우리아빠가 최고라는 딸. 극중 대두되는 아동유괴범 공소시효 만료. 아 그럼 아빠가 범인이구나, 뻔히 예상되는 얘길 스릴러로 기획하는 안이함은 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할말이 없다.
결말이 예상된다면 다른 흥미진진한 서사의 축이라도 세웠어야지 달랑 서사가 그게 전부인 안일함의 극치로 관객들 지루하지 않게할 반전도 없다. [그놈 목소리]의 흥행과 견주어 본다면 시나리오의 뻔함도 연출이 좋으면 흡인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데 연출이 지지부진하다. 규모가 큰 영화가 아니라서 볼거리가 떨어지면 새로운 구도를 짜거나 그안에서 몰입감을 높여줄 연출력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뒷받침하지 못했다. 남는건 손예진이 열심히 한 연기 뿐. [백야행]을 찍고 [공범]을 찍다니 순서가 바뀐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공소시효 만료란 소재로 겹치는 [백야행]에 훨씬 못미친다. 2015년부로 공소시효가 폐지됐으니 하마터면 사장될뻔했다.
손예진이랑 김갑수 호감인데 김갑수는 다정한 아빠에서 아동유괴범에 자식을 가담시키고 전과 3범의 나쁜 아빠다.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캐릭터로서 복합적인 연기를 기대할 수도 있는데 지극히 평면적으로 연기해서 실망스러웠다. 고심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처음에 자상한 아버지 연기가 통속극적이고 뻔했다. 손예진은 아버지의 범행을 알면서 혼란스러워하고 자신도 휘말렸었고 아버지를 위해 은닉하려고 하면서도 아빠한테는 왜그랬냐고 몰아부치느느 복합적인 캐릭터인데 감정변화를 극적으로 연출하지도 않았고, 다은의 심리묘사가 자세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뻔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건 보인다. 역시 연기만 잘해서는 안된다.
캐릭터적으로나 서사적으로 시나리오가 너무 촌스럽고 부족하다. 일단 아빠 협박하는 아저씨 무섭고 비열한 건달처럼 나왔는데 실제적으로 위기플롯을 위한 도구캐인게 피해자이자 엄마의 남동생이었고, 위협의 내용도 전과3범과 출생의 비밀인데 돈 몇푼 뜯어내고 좋아하는 모습 클로즈업 하면서 악인처럼 비추니까 웃겼다.
극적이게 보이려고 계속 공소시효 만료 카운트 돌아가는데 애초에 친구들이 영화보고 의심한 지점에서 친구아빠랑 목소리가 비슷하다 한방이면 끝나는건데... 영화적 허용이라 치더라도, 아니 영장 체포한것도 아니고 용의자 수사하는데 피해자 아버지를 대동해서 니가 사람이냐고 난리치는 장면 만들어주냐. 너무 현실이랑 동떨어지니까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그시절에 웬 합격자조회를 ARS로 하는 것도 황당했는데, 자기가 다른것도 잘했는데 왜 떨어졌냐고 알려달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웃으라고 넣은건지 묻고 싶다.
다은이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하는 말 듣고 아빠라고 확신하는 거 굳이 그렇게까지 친절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아빠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그걸 부정하다가 체념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다가 결정을 내리는 심리적 전개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 안그래도 뻔한데 관객에게 너무 다 떠다먹였다. 중간에 아빠를 한번 떠보고 아빠의 부인에 믿으면서 그걸 믿고싶어하는 자신이라든가 뭐 그런것도 없이 모든걸 다 알아챈 상태에서 아빠한테 종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니까 흡인력 유발에 대해 별로 고심하지 않아보인다.
다은이도 사실은 친딸이 아니라는 건 대체 왜 넣은건지 출생의 비밀이 국면전환이나 반전요소로 생각해서 넣은건가. 낳은정보다는 기른정인데 이제껏 애지중지 보살핀 부성애가 가짜라는건지... 정말 얕은 수가 뻔히 보인다.
이 영화에서 그나마 인상적이었던건 피해자 아버지나 다은이 아버지나 부성애를 강조하고, 피해자가 감정에만 호소하는게 아니라 사적복수로라도 복수를 완성하는 것. 경찰서 연행하는 뉴스로 마무리일줄 알았다.
Scenario 중하 [그놈목소리] 범죄자 가족편
Direction 중하 단조롭고 현상만 찍을 뿐인 연출
Character 중하 전형적인 캐릭터 그나마 다은의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드라마틱함을 줬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부족했음
Acting 중 온힘을 불어넣은 손예진 빼곤 김갑수도 실망
Sounds 중 별루
Cinematic quality 중하 오프닝만에 결말을 간파하는 영화는 수준미달
Impression 중 아빠의 명작 폴더 놀랠노자
DV X / TU X / N X / F X 스트레이트 플러쉬
[그놈 목소리]의 범죄자 가족 버젼이다. 내가 만약 범죄자의 목소리를 아는 가족이라면이란 가정에서 촉발하는데, 당시 공소시효 폐지전으로 공소시효 만료 임박과 다시 사회적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범인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영화가 [악마의 속삭임]이라는 이름으로 차용했다.
내 삶의 이유같은 딸에게 지극정성인 아빠와 우리아빠가 최고라는 딸. 극중 대두되는 아동유괴범 공소시효 만료. 아 그럼 아빠가 범인이구나, 뻔히 예상되는 얘길 스릴러로 기획하는 안이함은 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할말이 없다.
결말이 예상된다면 다른 흥미진진한 서사의 축이라도 세웠어야지 달랑 서사가 그게 전부인 안일함의 극치로 관객들 지루하지 않게할 반전도 없다. [그놈 목소리]의 흥행과 견주어 본다면 시나리오의 뻔함도 연출이 좋으면 흡인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데 연출이 지지부진하다. 규모가 큰 영화가 아니라서 볼거리가 떨어지면 새로운 구도를 짜거나 그안에서 몰입감을 높여줄 연출력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뒷받침하지 못했다. 남는건 손예진이 열심히 한 연기 뿐. [백야행]을 찍고 [공범]을 찍다니 순서가 바뀐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공소시효 만료란 소재로 겹치는 [백야행]에 훨씬 못미친다. 2015년부로 공소시효가 폐지됐으니 하마터면 사장될뻔했다.
손예진이랑 김갑수 호감인데 김갑수는 다정한 아빠에서 아동유괴범에 자식을 가담시키고 전과 3범의 나쁜 아빠다.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캐릭터로서 복합적인 연기를 기대할 수도 있는데 지극히 평면적으로 연기해서 실망스러웠다. 고심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처음에 자상한 아버지 연기가 통속극적이고 뻔했다. 손예진은 아버지의 범행을 알면서 혼란스러워하고 자신도 휘말렸었고 아버지를 위해 은닉하려고 하면서도 아빠한테는 왜그랬냐고 몰아부치느느 복합적인 캐릭터인데 감정변화를 극적으로 연출하지도 않았고, 다은의 심리묘사가 자세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뻔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건 보인다. 역시 연기만 잘해서는 안된다.
캐릭터적으로나 서사적으로 시나리오가 너무 촌스럽고 부족하다. 일단 아빠 협박하는 아저씨 무섭고 비열한 건달처럼 나왔는데 실제적으로 위기플롯을 위한 도구캐인게 피해자이자 엄마의 남동생이었고, 위협의 내용도 전과3범과 출생의 비밀인데 돈 몇푼 뜯어내고 좋아하는 모습 클로즈업 하면서 악인처럼 비추니까 웃겼다.
극적이게 보이려고 계속 공소시효 만료 카운트 돌아가는데 애초에 친구들이 영화보고 의심한 지점에서 친구아빠랑 목소리가 비슷하다 한방이면 끝나는건데... 영화적 허용이라 치더라도, 아니 영장 체포한것도 아니고 용의자 수사하는데 피해자 아버지를 대동해서 니가 사람이냐고 난리치는 장면 만들어주냐. 너무 현실이랑 동떨어지니까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그시절에 웬 합격자조회를 ARS로 하는 것도 황당했는데, 자기가 다른것도 잘했는데 왜 떨어졌냐고 알려달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웃으라고 넣은건지 묻고 싶다.
다은이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하는 말 듣고 아빠라고 확신하는 거 굳이 그렇게까지 친절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아빠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그걸 부정하다가 체념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다가 결정을 내리는 심리적 전개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 안그래도 뻔한데 관객에게 너무 다 떠다먹였다. 중간에 아빠를 한번 떠보고 아빠의 부인에 믿으면서 그걸 믿고싶어하는 자신이라든가 뭐 그런것도 없이 모든걸 다 알아챈 상태에서 아빠한테 종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니까 흡인력 유발에 대해 별로 고심하지 않아보인다.
다은이도 사실은 친딸이 아니라는 건 대체 왜 넣은건지 출생의 비밀이 국면전환이나 반전요소로 생각해서 넣은건가. 낳은정보다는 기른정인데 이제껏 애지중지 보살핀 부성애가 가짜라는건지... 정말 얕은 수가 뻔히 보인다.
이 영화에서 그나마 인상적이었던건 피해자 아버지나 다은이 아버지나 부성애를 강조하고, 피해자가 감정에만 호소하는게 아니라 사적복수로라도 복수를 완성하는 것. 경찰서 연행하는 뉴스로 마무리일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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