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목숨 건 연애

2017. 1. 31. 01:11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양산형 로맨스소설 따온듯한 뻔한이야기
Direction 중 90년대 나왔으면 성의 10년대 나왔으니 무성의
Character 중하 평면적인 캐릭터만 나옴
Acting 중하 하지원표 귀척과 천정명의 순수한척
Sounds 하 ost가 있긴했는지, 싼티나는 효과음
Cinematic quality 중하 내내 오글거림 끝나고 휘발됨
Impression 중 노리고 찍은 웨딩드레스 액션씬
TU X / N X / E O / F X 로얄스트레이트 플러쉬

그래도 데이트 영화라고 로열스트레이트 플러쉬 나왔네! 멜로나 러브코미디가 여남이 동시에 나오니 남자떼거지영화의 불균형적인 세계관에서 보다 현실에 가깝고 정상적이란 생각.

데이트 겨냥 킬링타임도 많아져야하지만 [목숨건 연애]는 상업성을 좇아 되려 상업성을 버린 결과를 낳았다. 기존의 작법 기존에 정형화된 캐릭터들에서 한치도 달라지지 않았다. 심지어 하지원은 필모에 [신부수업]과 [내 사랑 싸가지] 등을 통해 시나리오가 받쳐주지 않고 어쭙잖은 러브코미디가 어떤 결과를 냈는지 이미 학습을 한 상탠데... 차라리 하지원 동생으로 나온 윤소희가 했더라면 풋풋한맛이라도 있었을텐데 하지원의 숙련된 연기력을 보여줄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닐 뿐더러 발랄한 연기가 귀척으로 보여질만큼 과장된 표정연기들. 작품성까지 없고 필모에 하등 도움안되는 손예진이나 김하늘이라면 고르지 않았겠지만 했으면 잘했을게 그려지니까 하지원의 행보도 아쉽지만, 뻔한 캐릭터를 소화하려면 사랑스러움을 연기하는 것도 어려운 일임을 새삼 느낌. fbi지망생이라고 추리하는 장면보고 잘도 코맹맹이소리를 작위적으로 연출할 생각을.. 만화도 아니고... 영어도 외우긴 외웠는데 겉도는느낌...

천정명은 데뷔이후 줄곧 연하남이나 순수청년 역할 고정인데 그동안 사건사고 기사화 된게 이미지와 달라서 뽀뽀하면 친구아니란 동생말에 '조그만게 까불기는' 철벽치는 모습이 연기처럼 느껴지고 한여자 때문에 모든걸 맞춰온 소꿉친구 캐릭터인데도 순정이 느껴지거나 멋짐이 느껴지거나 남자로서 매력어필이 전무했다.
차라리 진백림이 멋있었다. 정체가 탄로나고 나서부터 급돌변해서 악역미소 짓는거 보고 디렉션과 전개에 한숨이 절로 나오긴 했지만 일단 외운 영어가 그다지 거슬리지 않았고 젠틀한 모습 강조하는 씬에서 잘 받아먹음.

이미 오랫동안 tv/드라마에서 울궈먹은 소재인데 서스펜스 가미보다 로맨틱에 집중해 서사를 잘 쌓았더라면... 1.2배속으로 건성으로 봐서 절도범이 어떻게 동생남친이고 뭐 어떻게된건지 잘 모르겠는데 돌려보면서 알고싶을만큼 궁금하지 않음. 범인도 3번이나 꼬았지만 될대로 돼라였음.

[럭키],[형]이랑 재미나 작품성면에선 오십보백보고 오히려 서사가 쉽고 무난했던건 [목숨건 연애]쪽인데 전자는 가족 겨냥에 중장년층이 인터넷 입소문 영향없이 봐서 성공하고 후자는 데이트용이라 입소문 타격을 피해갈 수 없었던듯.

진백림은 크레딧에 한글표기 해놨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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