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17. 9. 11. 13:15

마루님

영화/비추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 반전과 반전의 반전까지 꾀한거 치고 노잼
Direction 중 무난한편이지만 프리즘 장면 빼고는 딱히 연출력 못느낌
Character 하 지지리 매력없는 남주 원톱은 보는게 괴롭다
Acting 중하 러셀 크로우 매력이 없으면 인간미라도 풍겨야하는 역인데...
Sounds 중하 음향효과가 아쉽다
Cinematic quality 중 실화니까 모든걸 용서받은 영화, [세기의 매치]에도 영향 준듯
Impression 중 만년필 놓던 장면
Black people O Extra
Asian X
Equal relationship translated O

아니 시발 아카데미 작품상이라고 해서 봤는데 개노잼. [아메리칸 뷰티], [포레스트 검프]  대중성과 작품성 둘다 충족시키는 작품에다가 반전있다고 해서 돈아까울일 없겠다고 결제했더니 정말이지... 돈아까움.

연출적으로 쉣은 아님. 서사적으로 반전을 영화 중반부에 터뜨려버리는데 일렀기도 하거니와 극적효과를 십분 발휘하지 않음. 그 이후 또다시 반전의 반전을 꾀하기도 하는 노림수를 쓰지만 지리한 개인사로 빨려들어간 느낌. 캐릭터는 오만방자한데다 뭐 대단한 사람이랍시고 수업도 안듣고, 교수가 되어서도 책 버리고 수업시간 아깝다고 시건방을 떨고 주위 친구들 면전에서 무시하고, 호기롭게 바둑대작하다가 이럴리 없다고 미친놈처럼 중얼거리고. 의무적인 플라토닉 데이트를 한다는 존에게 귀싸대기 안때리고 키스할때부터 [어톤먼트] 느낌나 쎄하더니 결혼하고서도 무슨 대단한 기밀업무를 한다고 불도 못키게 하고 항상 지멋대로 굴고 맨날 헛소리에, 애 목욕시키겠다고 하더니 익사시킬뻔 하고. 최악의 남자였고 이혼각인 정신분열증 환자를 끝까지 보살펴 지탱해준 엘리샤가 위대해 보일 지경이었다.

남주가 너무 매력이 없다보니 반전 터뜨리고도 노잼이었고, 노벨상 받아서 감동주려고 한거도 실화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영화적으로 너무 노잼이었다.

러셀 크로우는 허우대 큰거 빼고는 목소리도 좋은 중저음이 아닌데다가 미간 사이에 점은 왜이리 거슬리는지, 표정도 풍부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맡았으면 어땠을까 가뜩이나 매력없는 캐릭터에 중화가 되지 않았다. 재수없는 연기를 재수없게. 그나마 노역분장에 거부감이 안들게 잘소화한거. 노벨상 수상할때 제니퍼 코넬리가 박수치는데 손이 팽팽한거 보고 노역분장을 얼굴에만 해서 웃었다.

영화는 2001년작이고 극중에서는 지금도 뉴저지 프린스턴 교정에 다닌다고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2년전에 실제 주인공이 작고하셔서 안타깝다.

교수제자였다가 키스하고 나서 존으로 부르는데 그시점에서 반말하는 번역센스 좋았다. 근데 늙었다고 하오체 쓰고 여자는 해요체 쓰지 말고 그냥 반말하지 늙었다고 존대하는거 웃김. 다른사람과 분별이 된다든가 distinguish를 직역하는 등 종종 직역체가 매끄럽지 않았다.

[물랑루즈]에서 돈버리고 아카데미 수상작에서 실패없이 결제하려고 한건데... 돈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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