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백부부

2017. 11. 5. 21:04

마루님

Drama/하차

첫회는 우울구렁텅이에서 빨리 과거로 돌아가 엄마 다시보고 새인생 만끽하는 재미로 드디어 간만에 완주할 드라마가 나왔구나 신났는데 반도가 다시 이혼했다 재결합할게 분명한 남주면서 여주를 툭하면 무시하고 니까짓게 자존감도둑에다 말끝마다 아줌마거리고, 지는 못이룬 첫사랑이랑 해본다고 작업거는데 너무 보는데 짜증이 났다.

그나마 rotc 모솔 과선배 남길이 자꾸 진주 신경쓰고 아닌척 들이대는게... 아니 그거보다 사실 남길이가 말없이 택시태워준거랑 동국대 언덕에서 안아줬던씬이 정말 예뻐서 남길이만 보고 달렸는데 메이퀸에서 분량을 확늘리고 화장실 같은칸에서 갇히며 반도와 삼자대면으로 설레게 했다가 이번주 7•8회에 주인공 얘기가 아니라 뭔 토목과 과대랑 박원장 부인에 천설 얘기로 갑자기 남길 분량이 맥락없이 떨어져나갔다. 이미 반도한테 정털리고 여주 뻔히 보는데 첫사랑한테 작업걸다가 아무 감정선 연결없이 진다랑 박원장 엿먹이는 일로 의기투합하는 걸로 입싹씻는다. 그리고 진주는 매사 걸고넘어지는 반도에 빡쳐하다가 아무일없이 어울리는데 진짜 시츄에이션드라마냐고. 감정선 댕강댕강.

솔까 마진주가 아줌마캐긴하지만 새인생살면서 굳이 자아표출을하는게 이해 안감. 서브한테나 꼭 그렇게 미래에서온 억척 아줌마 티를 내야하는지도 그렇고 그렇게 아줌마행동을 하는데 남길이가 좋아하는것도 좀 노이해였는데 8화에 진주가 20살인데 연상 좋아할나이라고 남길에게 선긋는거 좀 세련되게 할 수 없었나. 내가 상상한 방향이랑 전개도 다르고 진주모친 보고 애절한거 서진이 우는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되는 거도 피곤함. 과거를 갔으면 과거나 즐기지 미련떨어...

응답 시리즈랑 유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님. 일단 추억팔이 소품들은 4회까지 신경은 쓴듯하나 그해 유명한 사건이나 소재는 전면적인 느낌이 덜함. 추억팔이 어느새 잊고있음. 그리고 가족 서사가 항상 있었고 커플링도 꽤 서사 할애했는데  보름&재우 서사가 고작 쉽다/오빠 오해하는걸로 몇화를 끄는지 노잼에 진부함.

서사적으로는 뭐 땅이나 주식 복권 같은거 하는 에피 나올만한데 초반에 반도가 이사 설득하다 말고... 비디오 판돈으로 술집가고... 기껏 과거가서 벌일 수 있는 재밌는 에피에 대해 소재 브레인 스토밍 좀 했어야하는데 여러모로 아쉽다.

blog activities

  • 왼쪽의 목록에서 링크를 선택해주십시오.
    목록이 보이지 않으면 링크를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Visitors: / /

music box

자동재생 상태가 아닙니다.
00:00

[재생목록]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