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결혼전야

2018. 10. 11. 04:29

마루님

영화/비추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하 인소보다 노잼
Direction 하 웹드보다 못함 cg 2000년대인줄
Character 하 풍요속에 빈곤
Acting 중 연기자 탓을 할수 없는 지경
Sounds 중하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싼티
Cinematic quality 하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할 저품질
Impression 중 "ㅋㅋㅋㅋㅋㅂㄹ뷁시바" 2013년이래도 언제적 드립이냐ㅉㅉ
TU X / N O / F O / M O / VL X / E O 안좋은건 다하고 자빠짐

무낭한 킬링타임 멜로일거라 생각하고 2년전에 drm프리 원스토어에서 1200원 주고 샀는데 다운만 받아놓고 손이가지 않아서 안보다가 비포 무료라서 오기가 생겨서 더 안보게되다가 드디어봄. 이번에도 원스토어 구매 징크스는 피해가지 않았다. [레드카펫]에 데인 후로 더 이상 구매는 안하는데 그 전에 산거고 이거 말고도 원스토어에서 소장 사놓고 안 본 영화 몇개 더 있다. 얼마나 더 욕할 영화가 남아있을지 혈압이 오른다.
줄거리나 평판 보지 않고 개별구매해서 똥밟을 때마다 이러려고 한국영화 샀나 자괴감이 든다. 너무 한국영화를 고평가한 탓. 영구소장이 무색하게 삭제예정.

고딩때부터 12년 시귄 비뇨기과 김효진 야구선수 김강우. 알고보니 주영에게 이혼 경력이 있는걸 알게된 태규가 징징징징 엄연히 진료중인데 쳐들어와서 깽판. 전남편 찾아가서 영업방해 또깽판. 지는 3년동거했으면서 여자 1년 이혼에 노발대발하는 이중잣대.  2군야구선수에 의사 부인한테 취장들어오는데 주영이 태규말대로 결혼식 싹 취소하니까 그제서야 또 아쉬운 소리하는 질리는 남자1. 이혼 이력 안밝힝건 잘못 맞지만 동거 안밝힌 태규도 못지 않았는데 이혼이력 포장해주려고 태규와의 아이 유산한거 감싸준 전남편 설정이... K정서. 촌극과 지랄을 반복하며 결혼함.

몇주전 클럽 만난 남자랑 애생긴거 통보해 결혼하자 소리들은 웨딩플래너 고준희와 비뇨기과 간호조무사 대복. 고준희도 [레드 카펫]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작품선택이... 이희준 연기쪼 너무 거슬리고 엄마랑 사투리 하는 설정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 시모는 신혼집에 불쑥 찾아와 자기맘대로 누가봐도 50년은 돼보이는 가구로 싹 들여온 후 결제는 예비며느리가 하라고 하고 시가식구들이 많아서 수저만 돌려도 꽤 될거라고 압력을 넣는다. 이에 질세라 기독교로 개종하라는 예비장인 더더욱 맡붙어서 기독교 믿지말라고 강요하는 예비시모. 대복이 이라 클럽 죽순이라고 아버지는 아시냐고 이중인격이라는 둥 약점잡듯이 비꼬고 심지어 예비장인한테도 딸을 잘 모르신다고 시건방을 떠는데, 그러는 대복도 클럽에서 만난 주제에 노어이. 이라가 아빠앞에서는 티안내고 다닌게 무슨 대단한 죄라도 지은양. 클럽다닌 지는 흠이 아니지만 여자가 클럽 다니는게 사회적 평판에 영향이 있으니 떠벌리지 않은거지. 대복이 지랄해서 예배보고 나오는데 짧은 옷차림으로 클럽좋한다고 떠벌려서 아버지가 쿨하게 소문다퍼지겠네 허허하니까 자리구분 못하고 아빠직장에서 셀프 망신살 뻗치고 자신에게 솔직한 예비부인 등극해서 속이 시원함?
"살면서 냉정해야하는 순간이 있대요. 난 그게 지금인거 같아요."
저정도 못배워먹었으면 그냥 임신중단하는게 나을정돈데 얼렁뚱땅 남의 결혼식에서 프러포즈하는 개진상을 떨면서 배드엔딩.

꽃집아재 마동석과 수족관 잠수부 구잘. 18살 나이차이에 예쁜 예비신부 비카가 걱정스러운 건호. 내가 본 마동석 영화에 강인하고 센역할이 강했는데 만성 발기부전으로 고개숙인 찌질남 연기는 색달랐다. 지금보다 훨씬 슬림해서 인상은 더 좋았다. 그런데 내용도 없는데 자꾸 욱여넣어 분량만 만드는게 짜증. 비카는 잠수부로 돈버는데 취업비자 3년인가하면 영주권 나옴. 근데 건호가 외국인은 배우자비자 밖에 받을 거 없다고 시위하는 거 보고 비자때문에 접근한거냐고 비카를 의심하는데 실소가. 극중에선 그게 아니라 참사랑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웃지요. 나이 먹어서 발기가 안돼 소심하게 구는 거랑 비뇨기과 씬 공해수준이었고 비카 인기 많다고 몸매 부각하는 씬 너무 3류. 바람피우는 걸로 오해해서 미행하는 장면도 하나하나 닦달하는 장면도 공해. 정말 압권은 둘다 맞벌인데 어리고 예쁘고 맞벌이하는 외국인 부인이 한식으로 아침밥대령하는데 인스턴트라고 비꼬는 질리는 남자2. 극중에 우즈벡 친구랑 "너 같은 신부를 얻는데 온몸바쳐 사랑은 못할망정 요리를 못해서 싫어하나? 그럼 이쁘고 어리고 요리도 잘해야돼? 한국남자 진짜!" 너무 바란다 존나 웃김ㅋㅋㅋㅋㅋ 된장찌개 하는 법 배워서 밥차려주고 도망갔다가 우즈벡 출국하는데 완식했다고 인증샷 보여주며 화해하는 어처구니없어서 욕나옴.

빻빻빻 행진중에 그나마 봐줄만했던게 네일 아티스트 이연희, 요리사 옥택연, 가이드 주지훈. 7년이나 연애했는데 딱히 결혼 생각도 없어보이고 그까짓거 하지뭐라는 식의 별 감흥 없는 원철.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아니라 결혼하면 우리같이 의리로 사는 커플이 오래간다는 맥빠진 소릴 하는 원철이 못마땅하지만 이미 원철의 곁이 익숙해진 소미. 쭉해오던 네일일도 접으라하고 이게 맞는건지 확신은 없지만 결혼진행하면서 마지막으로 네일대전에 참여하려고 떠난 제주에서 가이드 경수를 만나 최악의 관광으로 시작해 어느새 넉살좋고 재밌는 경수와 헤어지기 싫다. 딱히 러브씬도 키스가 다고 점프. 웨딩드레스 입은 소미가 경수의 환영에 웃음짓다가 원철을 보고 실망해서 원래대로면 꾸역꾸역 원철이랑 결혼해야하는데 어쩌자고 서울까지 감정을 끌어왔지 의아했는데 결혼식 당일 경수가 그려준 조악한 네임펜으로 그린 내일 지운다니까 어색한 울음연기로 아연실색하게했지만 결혼을 유일하게 파토내고 새사랑을 택한다.

솔직히 떼주로맨스물 다 필요없고 그냥 서사만 그럴싸해도 킬링타임은 될텐데 출연진만 화려하고 드라마에 견줘도 못따라갈 퀄러티. 진작껐을텐데 돈주고 봐서 1.5배로 악착같이 봤는데 시간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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