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랑과 거짓말 恋と嘘

2018. 11. 2. 22:06

마루님

영화/팝콘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상황이어붙이기가 전부
Direction 중 만듬새 자체는 중간 연출력이 섬세하지 못함
Character 중하 캐릭터도 모든 감정선도 클리셰하에서
Acting 중하 사토우 칸타 발연기 뭐같음
Sounds 중하 상황에 맞지 않은 bgm
Cinematic quality 중 일본 하이틴 실사화의 한계 여실히
Impression 무

졸라맨 목소리 들으며 1.2배속으로 봤는데 연출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각색이 너무 후지고 섬세한 감각이 없어서 흔한 졸작이됐음. 터무니없고 유치한 킬링타임 감안가능한 사람들에겐 무난한정도.

[소녀A]와 공통분모가 있었는데 남자에게 원하는 상대를 대신해서 예행연습을 시키는 점이나, 여주가 평범한 설정. [소녀A]는 게임 세계관에 자아를 투영했다면, [사랑과 거짓]은 정부통지 상대와 맺어지는 설정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자유연애를 통제하는 게 [이퀄스]랑도 설정이 비슷했지만 [이퀄스]는 SF적이라면 [사랑과 거짓]은 하이틴 멜로 장르에 주안점을 뒀다.

불과 백년도 전엔 자유 연애결혼보다 정략결혼이 일반적이었던걸 생각하면, 집안이 정해준 정혼자와 소꿉친구 사이의 갈등이란 소재는 클리셰중에 클리셰라 정부통지라는 형식만 살짝 바꾸었을 뿐 특별할 것도 없다.

순정만화라 고딩인데 결혼한다는게 안와닿고 모든게 소꿉놀이 같았다.

동경하는 연예계 삼촌 소꿉친구 설정에서 만화 원작인가하는 기시감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그동안 바라마지않던 정부통지 상대가 그렇게 냉대하는데도 혼자서 들뜨고 침울하다가 소꿉친구가 적극적으로 다가가라고 해서 약속도 없이 불쑥 집에 찾아갔다가 반항하는 아들 깽판에 버스정류장 바래다주다가 버스타려는데 기습키스 감정선이 뜬금없었다. 그때 이후로 주인공이랑 양방 좋아하는 사이로 바뀌는데 감정선이 자연스럽지 않고 클리셰 따라 상황 나열만 있고 만화에서나 볼법헌 엉뚱한 발상들을 각색하지 않아 전개가 말이 안된다.

아오이가 데이트에서 자기 좋아하는 소꿉친구남 유우토 선물을 고르게하고, 소우스케가 질투한다고 좋아하고, 유우토는 여주가 준 선물이라고 소우스케가 고른거 알면서도 그후로 계속 메고있고,  유우토 생일날 지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랑 정부통지 파트너랑 함께 놀자고 하는데 뜨악스러웠다.
그래놓고 유우토랑 소우스케랑 싸우니까 유우토 쫓아가지 않고 왜그러냐고 뒤에서만 외치는데 정떨어졌다.

타카치호 소우스케 역에 사토우 칸타 발연기도 영혼하나 없이 무성의하게 해서 혀를찼다. 멋진역을 로봇으로 연기하다니 기본이 안된 애를 왜캐스팅 한거야. 키타무라 타쿠미는 [너의 췌장이 먹고싶어]와 별다를 거 없는 소심남연기. 연기스타일을 다 간파해버렸다. 자기 얘기할 때 눈 깜빡거리면서 대사 치는거나 멀하게 대사치는거. [췌장]에선 찌질 순정남이 불치병 여주를 연모하고, [사랑과 거짓말]에선 뇌종양걸렸지만 배려심깊고 다정해 떠나는 다른 역할이었지만 별다르지 않게 연기했다.

애초에  소꿉친구라면서 유우토는 아오이라 부르고 아오이는 시바라고 부른거에서부터 심리적 거리감이 상당했다. 소우스케한텐 군붙이다가 첫키스 이후 데이트에서 경칭생략하고나선 아오이가 대하는 유우토와 소우스케와의 거리가 확연했는데
결혼식 당일 소우스케가 보내주고 공항에서 유우토와 만나는거. 소꿉친구 클리셰니까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 그전에 소우스케가 자기친구라고 추천서 받자고 싫어하던 아빠한테 빌었는데 어느새 절친이 되었는지? 아오이는 언제부터 갈등을 했고 확신을 했는지. 프러포즈받고 복잡해보이기만 하더니만 유우토가 추천한 기념품만 좋아하고 반지보고 표정 바뀌었는데 왜 깽판칠거 결혼식까지 질질끌다 그랬는지. 그냥 이벤트 장면이 필요하니까 했을뿐인 억지전개로 서사를 이어나가니까 어이가 없다.

쿠키영상에서 유우토가 중병에 걸린설정은 극복했는지 어쨌는지 둘이서 장난치고 아기자기하게 노는장면이 이 영화에서 가장 자연스러웠다.

엔딩곡도 전혀 안어울리는걸로 타이업했는데 25시라는 가사에서 문득 25시가 새벽이라는걸 깨달았다. 옛날 [사건 25시]나 GS25나 하루 24시간에 @개념인줄 알았더니 그개 아니라 익일 1시를 의미하는것. 항공권 사면서 알았던거 같기도한데 그새 잊어버렸나. 갑자기 깨달음ㅋㅋㅋ

장소섭외력이 탁월했는데 영화속에 등장하는 장소들 소우스케와 첫만남, 수족관, 소우스케 저택, 삼촌 맨션에 공항까지 수족관은 밤낮 상관없으니 그렇다쳐도 낮에 공항 탑승동 한칸을 비우고 어떻게 저렇게 장소를 잘 섭외했지 싶었다. 학교도 예뻤다.

소꿉친구랑 너무 붙어다닌다고 공무원이 경고할 때 각자 정반대방향으로 걸어가고 주인공이 가운데 서있는 연출 좋았고 기본적인 만듬새는 중간은 가지만 [췌장]에 비해 심리연출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교실이나 소우스케네 소유 병원에서도 뒤로보이는 정부 연애 포스터 배치해놓은거 보면 아무 생각이 없진 않은데. 아예 알맹이가 별로라. 양산형 학원물 실사화에 그쳤다. 찾아보니 [룸메이트] 개망작 감독이었네 이전에도 유치뽕짝 양산형 [오늘, 사랑을 시작합니다]의 후루카와 타케시 감독. 일본은 감독도 거진 캐스팅 되는거라 마냥 까진 못하겠다

포스터는 [췌장], [나는 내일,어재의 너와 만난다]처럼 산뜻하게 잘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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