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어쩌다 발견한 하루 3~8화

2019. 10. 25. 08:46

마루님

Drama/하차

구체제 1~4화까진 항마력도 이길정도 였는데 8화부로 하차함.

확실히 원작없는 부분에선 인상적이게 의미있는 사건이 없네. 7~8화 동안 뜬금없이 하루 지워지고 다시 자아 깨닫는데 단오의 감정선 묘사가 그게 최선이었나 너무 빈약했어서 감정선 댕강댕강. 전작 스핀오프로 연결된거는 진미채, 단오, 하루 3명이 아니라 백경까지 끼었고 그마저도 전작이랑 설정 똑같음. 진미채가 형소리 듣기 싫어하는거 보면 전작에서 단오 오빠거나 매형인가봄.

진미채 캐릭도 원작에선 있어야할 의미있는 캐릭인데 드라마에선 멘토는 아니더라도 매번 정색하며 아는척하는데 별로 궁금치도 않음. 하도 충고봇이라 식탁에 발올려 놓는 백경한테 참교육이라도 시킬줄 알았는데 식사시간 아니래ㅋㅋㅋㅋ 모르는척하다가  결정적일때 제지하거나 카리스마있게 강약조절을 해야지 그냥 기억잃은척하는건지 진짜 잃은건지 중계나 하고 쓸데없이 인상쓰면서 정색충고봇. 미지의 인물이 안물안궁이기도 어려운데.

백경 폭언 폭력적인 씬도 꼴보기 싫고, 사람부르는 법이 없고 무조건 손목잡아 끄는씬 폭력적인 씬을 매화 빼놓지 않고 쓰는걸 보면서 [마녀의 법정]보다 시대를 역행하는거 같아 한숨이 절로 나옴. 게다가 그나마 백경이 셰도우에선 안폭력적인 정상인인줄 알았는데 자아 찾고서도 셰도우에서 아픈 단오한테 막말 하는거 보고 신물나고 질림.
원작 백경이랑 외모도 너무 안 어울리는데다 나이 알고보는데도 진미채가 더 동안이라 진미채가 존대해야할거 같은데ㅋㅋㅋ 인상찌푸리고 빼액 소리지르는게 다고 화내는 연기 안할땐 고저없고 연기가 원톤이야.

백경캐도 짜증났는데 정식 캐릭터로 등장한 하루가 단오한테 차갑게 대하는것까진 ㅇㅋㄷㅋ. 원래 백경역으로 캐스팅 됐다가 최종 하루 역으로 바뀐거라던데 얘가 백경했어도 나쁘지 않았겠다 싶음. 나중에 악역맡는 것도 어떨지 기대됨.
8화에서 기억잃은 하루가 단오 손목 잡고 뭐냐고 계단에서 고함지를때 하루가 백경이랑 반대여서 그 무공해 매력에 반한건데 기억을 잃었다는데 하루가 아니라 백경짓을해. 왜 지가 스스로  혼란스러운거 통제못하고 위압감들게 폭력적으로 그려넣어  갑분싸 만들지. 연기가 무너져서 더욱 튀었다. 회차 마지막에 기억 돌아왔다지만 자아 찾는거랑 별개로 기본성향은 그대로인 여타캐릭에 비해 너무 널뛰었음. 하루 캐붕 안시키면서 충분히 전개할 수 있었는데 이상해졌다.
연기력은 그동안 따뜻하고 포근한 씬 잘 받아먹어서 크게 의식하진 않았는데 기본기가 부족해서 인위적으로 보였지만 13번과 기억잃은 하루 사이에 차이를 두려는 노력은 매우 가상함.
다른걸 떠나서 주목한건 심드렁한 대사칠때말고 13번일때 부드럽게 말할때 서울남자 특유의 깨끗하고 단정한 말투가 돋보임. 서울토박이라도 저런말투 안쓰는 사람은 있어도 저말투 쓰는애들은 백프로 서울 토박이.

게다가 여주에 도움주는 남주 클리셰 쓰려고 몇미터 떨어진 운동화두고 엉엉우는 단오. 뚜껑 못따는거 하루가 따주면 나도 할수있어하면서 또못따는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만듬. 절정은 백경 사진보면서 일진남자들 놀리니까 하루가 와서 깨갱하는거. 뚜껑 잘따지? 비켜라고 외면하고 일진 정강이 차고 니도움 필요 없다고 무시하든가 해야지. 무슨 잠자는 숲속의 공주마냥 하루 나오기만 바라는 클리셰쓰느라 셰도우까지 단오 바보만들어. 하루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애 만들고 하루한테 다가갔다가 기억잃은 하루에 체념하고 외면하는 심리묘사를 더 섬세하게 했더라면 아쉬움. 그와중에 셰도우까지 기억해주는건 백경뿐이라고 할때 그럼 도화는? 뭐지싶음. 셰도우로도 험한말들어놓고 싸가지 없던거 잊어준다던 단오가 아니라 부처 아님? 백경이 사사건건 셰도우에서 백경부에 딴지걸때 그만하라고 좀하지 자아 있으나 없으나 다받아주고 답답. 바다에 빠지고 수영장에 빠지고 비맞고 고생은 쫄딱 다하는데 정작 원톱여주로서 자아나 첫사랑에 눈뜨고 좌절하면서 18살의 생각은 들어갈 생각도 없어보이고 남자들 멋진씬 받아먹으라고 할애됨. 주인공이 저런데 [비밀]보다 어하루 조단역들은 더 말할것도 없음. 아무생각없이 보려해도 이젠 머리가 커서 극의 한계를 꾸준히 적립해 내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함.

시한부로 나오고 유약한 단오가 얼마 안남은 자기인생 자기 삶 찾는거 보고 지병있는 내가 보기에 마음아픈 한편으로 응원하는 것도 있었는데 여러모로 유감.

오남주랑 여주다 외모론 최곤데 꽃남 베낀서사에 주다가 자아 생겨서 남주모나 괴롭힌 애들 복수하는 설정인가본데 흥미는 안생겨서 스킵. 김영대 중국어씬ㅋㅋㅋㅋ 중국어 실력을 떠나서 한국어도 어색하더니 중국어도 오글. 중드나오면 필히 더빙해야겠음. 발음발성 연습 죽도록 열심히하길 지금 한마디만 내뱉어도 심하게 어색함.

이도화 연기하는 배우 발음 웅얼웅얼하고 유들유들한 역을 푼수같이 해서 영... 발음은 신인이니까 봐준다쳐도 연기톤을 유연하고 능청스럽게 할거를 왜저렇게 잡았을까 비중 안크니까 다행

그리고 디테일 너무 아쉬운게 백경부 부자면서 카드도 아니고 현금 주길래 웃겼다. 돈다발 뿌리는씬 그림나오라고 한건가 이해는가지만 수표도 아니고ㅋㅋㅋㅋ
그리고 학교밖에선 상관없는데 학생들이 여남 가릴거없이 학교에서 귀걸이 착용하는거 너무 거슬렸음. 아주 단역들까지 휘황찬란한 귀걸이 가관.
남주 생일파티때처럼 학교 외부에선 뭘치장하든 드레스를 입든 코를 뚫는대도 안말리지만 교내에선 절레절레. 설상가상으로 파티라고 고딩이 샴페인을??????? 미성년자 술마시는씬 공중파에서 가능한가?????? 무알콜이라도 술은 금지고, 술같이 보이는 음료라는 대사라도 나올줄 알았는데 일언반구 없이 끝남 너무 황당해서 벙찜. 디테일 엉망ㅡㅡ 음주씬은 징계감
돈있는집 애들이라 예쁜옷입고 수업시간도 다채로운거 하고 소품도 예쁜건 좋았음. 전작도 꽉막힌 조선시대 아니라 삼국시대나 고려같아서 환영. 연출혼은 초반에 혼을 다해 불사지르고 중반되니 그냥그럼.

셰도우/스테이지 사각하는 음향효과만으로는 헷갈렸는데 점점 화면색감 차이두고, 셰도우에서 소품 날아다니게 뚜렷하게 차이를 보여주므로써 구분지어 더이상 혼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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