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9화- 시한폭탄

2022. 1. 5. 00:44

마루님

예능

와 씨발.
새 지하층의 복권 털기 작전 카타르시스, 힘으로 자물쇠 연 덱스의 활약과 내친김에 부엌까지 올라가 최연승에 들키기 직전 민첩함으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한 재미에 두뇌적 짜릿함과 또다른 재미를 안겨줘 전반부를 감탄하면서 보았다. 역시나 이번에도 참가자가 어떤 활약상을 펼쳐도 미적지근한 편집에 맥빠짐. 정근우가 감으로 상대편 카드 다맞힌 과정도 휙날림... 황당터짐. 결정적으로 후반부 탈락자 선정때부터 혈압올라서 전반부의 감탄이고뭐고 싹 날아감.

지상층과 지하층 교체시 송서현에게만 모든 지하층의 비밀을 다 불어버린 이태균. 게다가 송서현과 박지민에게 이나영이 매트리스 버리고 자기가 챙긴 휴지 버렸다고 씨발거리며 분노를 담아 꼰질르는 바람에 접점이 전혀 없었던 이나영을 여자들끼리 친해질 기회도 전에 고립시켜 버렸다. 한편 시간을 어찌나 넉넉히 줬으면 지상층 바로 안내려가고 샤워를해 내려오란 안내방송 무시하고, 이태균이 친히 여자방와서 밥한술 뜨라고 할때 얼탱터짐. 그러면서 정근우와 올라가면서 뒷담/지하층에서 뒷담/지상층 올라와 이나영에게 술한잔하며 한다는 말이 "지상층사람들이 잘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취조하듯 추궁이 계속 됐다. 이나영은 당연한건 아니라며 반론을 했는데, 당연히 지하층은 디메리트를 가지는게 맞고 초기화를 해야 공정하지. 초기화했어야할 제작진이 지하층이 어렵게 획득한 태블릿도 그냥 그대로 줘서 기가 막히더만. 지하층이 할거 다 누리면 뭐하러 층나누냐. 솔직히 지상층이 뭔 부귀영화 누리게 한것도 아니고 제작진이 제공해준거 나눠먹은거 뿐인데 왜저렇게 무슨 대역죄 지은양 정근우랑 짝짜꿍하며 쥐잡듯이 잡는지. 그게 게임시 생긴 불화면 배신을 한대도 이해가는데 전략도 아닌 사사로이 송서현한테 휴지주려던 내 배려를 니가 치워서 섭섭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면 감정적으론 다들 수긍했겠지. 하지만 이건 서바이벌 게임이고 참가자들에게 형평성있게 해야하는게 맞는데도 본심 뻔히 아는데 배려란 명분을 동원해서 자기는 착한사람 이나영을 졸지에 배려없는 나쁜사람으로 만들어 버림. 심지어 이태균은 침낭 버린것도 당시엔 몰랐고 휴지버린 걸로 저런거ㅋㅋ 더 경악스러운건 나영이에게 술한잔 같이하자 제안하면 보통 화해의 신호인줄 알지, 갔더니 2:1로 찍어누를 줄 누가 알았으랴. 기어코 나영이 울리고도 바로 돌아서선 지들끼리 '또라이'라고 맞장구치고 한 팀내에서 나이서열 제일 어린 한 사람을 대놓고 배척시켜서 더 꼴사나웠다. 뒤에서 욕하고 앞에서 다그쳐서 울리고도 앙금 절대안풀고 다음날 탈락자 조성해서 찍음 존무.

애초에 감정적으로 척질일도 아니라 공감도 안됐고 공과사 구분 못할 나이 아닌데 왜저러나. 그나마 뒤에서 씹었더라도 앞에선 말걸고 최소한의 사회생활을 했던 정근우와 달리 이태균은 생까고 패배확정 나자마자 정근우한테 쪼르르 가서 어깨에 기댐. 최연승은 탈락면제권이 있고 나영이는 처음에 최연승이 누굴 떨구고 싶냐고 했을 때 나라면 이태균을 지목했을텐데 최연승이 이태균을 원한다니까 자기입장 내세우는 일말의 설득도 없이 최연승이 원하는대로 최연승이 가진 탈락면제권을 쓰지 않도록 해주며 추가투표권도 쓰지않고 자기돈 3천여만원까지 몰아줬다. 나라면 갈땐가더라도 이태균 찍었을텐데 탈락으로 기세가 확정되니까 이태균이 이나영 손을 잡으면서.... 손깎지로 낌... 할말은 많지만 생략
나영이 표현만 시원시원하지 스무살의 순진함 그자체. 자기 면전에서 분위기 싸하게 하고 대놓고 탈락시키려 드릉드릉 한 사람한테 파이널 가라고 응원해줌. 제일어린애가 보살이냐구 아주 성불하겠음. 더빡치는건 저래놓고 이태균 유튜브에서 송서현이랑은 스테이크먹고 이나영과는 짜장면먹음. 먹을걸로 진짜...

최연승의 판단이 의아한게 이번이 마지막 팀전이랬고 앞으로 개인전으로 갈건데 아직도 파트너를 이태균으로 생각한다는게 더군다나 본인 탈락시킨 장본인이 이태균인데 이나영과 끈끈하면서도 이태균을 선택했다는거다. 개인전으로 가면 당연히 두뇌는 밀리고 탈락자선정이 [지니어스]와 다르게 '다수결'이라 두뇌보다 아군이 더 필요한데다 저번에 가위바위보나 이번 카드게임 둘다 이태균보다 정근우의 직감이 맞아떨어졌는데 게다가 우승욕심이 있다면 더더욱 이태균은 견제 대상인데 전략적 판단을 왜저렇게 했을까 의문.
탈락투표 다하고 나니까 방송으로 알리자던 약속 깨고 지하방 규칙 다 지어낸거라고 단둘이 있을 때 공개해서 뒷목잡고 정근우 표정이 이미 언짢은 상태였는데, 다있을때 방호실도 지어낸거라고 홀랑 까발려서 자기만 양심고백한 사람되고 최연승과 이나영을 마지막까지 난처하게 만들었다. 정근우가 쌍욕한번 했지만 열받은거 참는게 보이는데도 하여간 모두한테 배려고 나발이고... 시한폭탄처럼 다터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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