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10화 - 응 하차

진짜 게임 노잼. 제작진도 10라운드 넘어가면 제일높은득점팀 우승할지 보완도 안하고 12시까지 메인매치하자가 그냥 나온말이 아님. 편집이라도 빠르게 압축하든가 누가 배팅 걸면 패스짓하는걸 그대로 80분이 시간아깝고 배속은 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메인매치로 얻을수 있는 탈락면제권과 꼴랑 2천이니 너무 지루해서 메매 통으로 스킵할까하다가 참았는데 스킵안한 내가 바보.

최연승은 지하에선 성실하다쳐도 가위바위보, 킹퀸카드에서 보수적으로 하다 망했으면서 이번에는 20점 따야하는 험난한 여정에 이태균과 연합먹었으면서 누가 실수할지를 기다리며 무한 패스 0점 전략이라니. 나도 위험자산에 투자 안하는 성격이지만 탈락면제권이 있는데도 플레이가 매번 위험에 대한 방어뿐이라 아쉽다. 이나영의 희생과 탈락면제권이 아니었으면 과연 파이널감이었을까. 전략은 본인이 짰는데 희생자는 팀원. 인격자라 탈락은 면하고 돈도 받았지만, 솔직히 지니어스에서도 적극적인 오현민에 패하며 장렬하게 전사했는데 정근우가 질땐지더라도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면 덱스가 자기 탈락시켜달라 하니 최연승이 우승했어야하나 라고 하길래 이제와서? 게임성향상 다시한대도 과감한 승부는 안볼거면서. 그런의미에서 송서현과 박재일은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 비록 연합이나 작전도 없었지만 최대한 싸워보려했던 적극적인 자세만큼은 높이산다. 걔네마저 베팅안하고 그냥 패스의 굴레 였으면 끔찍하다.

솔직히 메인매치가 어려운건 아닌 찍기 게임인데 최연승이 규칙설명이라도 덱스한테 해줬더라면 그렇게 무력하게 끝나진 않았을텐데 게임에 대한 이해가 안된 상태라 그렇게 눈치 빠른 덱스가 판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승부수도 못던져보고 아쉬움은 십분 이해하지만 정근우때와 마찬가지로 자진탈락 이래버리니 상금 3억이 무슨 3만원빵처럼 김이 확샘. 사실 덱스 박재일 송서현이 탈락후보가 된 지점에서 덱재끼리는 그동안 함께해온게 있는데 의리놀이 하다 갑자기 쟤찍어달라 할수도 없는거고 덱스는 송서현 살리고 허준영 찍었던 걸로 봐선 송서현 탈락을 위해 행동하지 않을 사람이었다. 박재일은 생존의지가 있었는데 줄곧 송서현 지목했다가 이번엔 같은 팀이기도 해서 그런지 솔직히 노력하면 탈락 피할 순 있었는데 덱스가 체면을 위해 장렬히 전사하는 마당에 살기위해 동분서주하는게 모양빠진다 생각했는지 박지민이라는 아군을 두고도 맥없이 탈락해버렸다.

진중하게 사과해야할 이태균 유튭 9화 리뷰에서 시시덕거리길래 정뚝떨. 우승 응원했던 참가자는 최연승과 박지민이었는데 박지민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옳고그름을 얘기해줄줄 알았더니 무슨 이태균 맞장구봇인줄. 크게 실망하고 피의게임 9화에서 하차를 고민 했었다. 10화는 그저 시간낭비. 이제는 누구도 응원하는 참가자가 없고 미련없이 피의 게임을 떠날 수 있겠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척박하고 짜증나서 하차했는데 [피의게임]은 자유를 넘어 방종하며 술쳐먹고 헤롱거리며 연애프로랑 착각하질 않나 혼신의 천사편집해서 그런지 노잼이고 서바이벌에서 꼴같잖은 형님놀이에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능력치부족. 이러나 저러나 [지니어스]를 뛰어넘는 서바이벌 언제나오나.

제작진이 보완했어야할 문제들
-지시대로 안하고 지각시 5분에 5백만원같이 벌칙을 주고 20분 지각시 자동추방 강력히 제재했어야함 지하실이동에 샤워가 웬말이냐
-술담배 금지
-ㅇㅇ하면 보상이 뭔지 명확히 할것 퍼즐같이 노력이 들어가는데 창문열쇠인거 말안하니까 쉬운 박스만 접음
-편집공부 : 지니어스 bgm만 가져온다고 재밌어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