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당신이 해주지 않아도

2023. 5. 1. 02:07

마루님

Drama/하차

염병천병 불륜드라마. 예전에 이나가키 고로 나왔던 [불쾌한 과실]은 되게 더러운 진흙탕같이 묘사해서 오락보듯이 관전하는 느낌인데 이건뭐 결혼 설정 빼면 그냥 로맨스물이랑 뭐가 달라? 불륜미화 역겨움.

실장판타지 채우려면 차라리 한드처럼 남편 유책 확실히 만들든가. 결국 쌍방불륜 했다 돌아오려고 남주가 발기부전 말했는데 여주가 간과한거나 너나나나 피장파장이고 불륜했으니까 사이좋게 공~평~ 이라고 묻어두려는듯.

모두 사회생활하는데 등에 콩이 튈정도로 바쁜 잡지사부편집장ㅋㅋㅋㅋㅋ 무슨 잡지사가 24시간바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보고배운듯한 진부한장면들. 차라리 응급실 레지던트나 기자면몰라. 잡지업계가 전세계적인 사양산업이라 더욱 김샜다. 이런 사회생활 동떨어진 작품은 뭐다? 여지없이 만화원작ㅋㅋ

껙스에 목매는 거도 잘 이해가 안가긴한데 일상의 즐거움을 잃어가고 무슨 채권자처럼 닦달하면 더 하기싫은게 사람마음인데 결혼하면 그걸 잊어버리는 걸까. 게다가 부부사정을 회사사람한테 떠벌리는 것도 최악이다. 그렇게 부부장과의 공감대 형성하고 불륜계기를 만들고 그 이후로도 니이나한테 순조롭니 어쩌니 자기남편과의 관계 말하고 다니는거 극혐. 이게 불륜충들 현실반영이라해도.

부스스한 머리, 감흥없는 태도, 게임기 계속하고 있는 남편.  처음에 너무 초췌해서 에이타인줄 몰랐다. 어릴때의 생기가 전혀 없음.

미치 커플이랑 니이나 커플 격차는 살림을 누가하고 누가 관계를 더 원하고 이런거 보다도 집이었다. 미치집은 애도 없는데 생활감이 한가득, 집안 가득 잡동사니로 넘쳐나 어수선하고 정신머리 없는데 니이나네집은 가구만 깔끔하고 부인이 a4용지로 흐뜨려뜨려도 금세 깨끗하고 깔끔한 집으로 돌아간다. 절제된 니이나집과 달리 온통 빽빽한 미치집. 그 환경의 대비가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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