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같은 단서들이 나올때마다 짜릿했는데 과자뒤에 미아찾기 광고를 활용할 생각을한 깜찍한 제작진. 미국에 자기정자로 수정해 배아만든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영화 기생충처럼 침대밑에 기생한 충숙은 가난한집 마누라 캐릭터와 동명이다. 신문에 '크라임씬 차기시리즈 100만서명' 헤드라인 뽑은거 보고 피식함. 미리 기대할게

1~2편도 그렇고 각자의 이유를 만들어주려고 살해동기는 추적하는게 무의미할정도로 비등한데 사실 범죄동기는 '그냥'도 죽이는게 사이코패스라 범죄동기보다 증거를 위주로 해야하는거 맞음. 근데 박주인 몰아가기하려고 육가공자격증 한거에 진짜 깜박속음. 칼에 머리칼 묻은것도 박주인을 위한 함정이었다. 사실난 이상하게 장슈퍼를 의심했다. 쓰레기차 존재를 모른다는 장일용 말을 너무 믿었고 시체처리에는 남자가 유리하기 때문. 게다가 협박으로 돈을 내야할 급박한 사정은 슈퍼가 가장 급했다.

장일용을 의심 안했던건 장동민의 훼이크가 컸다. 범인이 어떻게 넘어진건지, 구태여 마야문자로 숫자를 발견하고 의미까지 가르쳐준것도 장동민이어서 범인이라면 굳이 들쑤실 필요가 하등 없었던 부분을 파헤쳐서 상대적으로 수색성과가 미진한 장슈퍼를 의심한 것이었다. 근데 묘하게 또 장일용을 의심하니까 장진에 설득됨.

주현영 진짜 고시공부한다고 화장기 싹빼고 말투도 주집착이랑 다르게 하더라. 준비된 크라임씬 인재. 수색도 잘하고! 안래퍼의 되도않는 랩은 걍 귀여웠고 마지막에 놀란 표정 동기화됨.

아니 근데 쓸데없는 자막 1~2화는 없었던거같은데 잘못봤나?  재밌지도 않고 센스구리면서 드립쳐볼려는 자막 더러 있었다. 그냥 자막으로 뭘 할생각을 하지 말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