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2016. 5. 22. 19:12

마루님

영화/팝콘

누설 있음

[늑대소년]의 조상영화. 에드워드가 넘 불쨩해. 기승전결이 데려옴-특이함/좌충우돌-위기-위기-시련-위기-끝. 킴이 지가 함정에 빠뜨려놓고 걱정하는 척. 사람들 모여들 때 에드워드가 그런거 아니라고 변호해줄만한데 어영부영만하고 개 짜증. 누명 쓰고 케빈 구해주려고 몸던져 구한거 뻔히 봤으면서. 너무하다 싶음.
 난 킴보다 펙이 더 좋았음. 사근사근하게 에이본 방판사원에 에드워드를 들일만큼 인정 넘치며 부드럽게 아빠 얘기하신다고 훈육하는 것도. 민심을 잃은 에드워드에 네가 자랑스럽다며 머리를 맡긴것도. 군중들에 끝까지 변호한 것도 그녀였다. 첫만남 부터 난리난리였던 킴과는 전혀다른데 에드워드는 정해진대로 킴에 사랑에 빠지고 그녀에 충성... 알고도 짐네 문 따주고.. 이바보야!! 길에서 돈가방을 주워도 사랑하는 사람준다는 사랑밖에 모르는 바보... [늑대소년]과 달리 재회하지 않고, 젊은 모습만 기억하는게 좋다고 하고, 에드워드는 평생 그녀만 생각한다.
그런 그가 킴이 짐과 만날때 질투하는거나 흑화되어 짐과 혈투할 때 멋있음. 그게 짐의 죽음까지 갈게있었나 싶지만 의외로 기괴스런 구석도 있고 조지아가 에드워드를 유혹하는 섹슈얼 코드가 섞여있다.
마을은 파스텔 색상으로 뭔가 인위적인 집이 나란히 놓여있어 동화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은 가위손을 신기해하고 구경거리로 여긴다. tv나올때만해도 줄서서 샐러드를 먹여주려 안달이었는데 사건사고에 연루되자 바로 등을 돌리고 군중심리는 더욱 증폭되어 급기야 마녀사냥 하기에 이른다. 경찰관 하나를 제외하곤 죄다 백인인 것도 좀 거슬렸다.
옛날에 [진실게임]이란 프로에 "진실의 종아 울려라"가 가위손 ost였다니.  괜히 시리면서 우아한 그러면서 동화같은 영화를 어우른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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