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키즈 리턴 Kids Return

2016. 8. 6. 22:47

마루님

영화/비추

결말누설이 있습니다.

키즈리턴이 아니라 양아치 리턴이 아니냐.

물론 마지막대사
"마짱 이제 끝나버린걸까 우리?まちゃん、俺たちもう終わっちゃったのかな"
"미친놈 아직 시작도 안했어.ばかやろ!まだ始まっちゃいねぇよ"의 인상적인 마침표는 인정하는 바다. 양아치 갱생 대작전도 아니고 영화내내 돈없으니 돈빼앗고 애들 쳐때리고 삥뜯고 학교내 일진놀이에 수업방해도 모자라 방화. 교복입고 술담배 성인영화. 어떤 철학이나 꿈이 있다가 좌절된 것도 아니고 멋대로 학교빠치고 자기가 쳐맞자 권투배우러갔다가 후배랑 스파링 했다 쳐발리니까 멋대로 야쿠자 밑으로 들어갔다가 칼쳐맞고 갱생하겠단 것도 아니고 시작? 뭔시작? 이번엔또 어떤 양아치짓 세계로 걸어갈건지..키는큰데 너무 깡말라서 조직생활하는데 불면 날아갈거 같더라.
신지도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하란대로 하긴하는데 줏대없이 끌려다니기만 했다. 마사루 꼬봉일땐 그렇다치자, 마사루가 학교도 체육관도 관두고 야쿠자로 빠질때 신지라도 권투 열심히해서 그나마 성품은 나쁘지 않았던 그가 제도권 교육아래에서 무난히 교육 받고 권투 챔피언이 되어 마사루랑 대비시키기 위한건 줄 알았더니 하야시 새끼한테 넘어가서 권투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할 야식과 술을 번번히 하고 약까지 쳐먹음. 저걸 착하다고 봐야할지 아둔하다고 봐야할지. 실제로도 다들 말리고 가까이 하지 말라는 주변인의 꼬득임에 넘어가는 사람이 많으니 현실적이다 싶다가도. 안도 마사노부 멀끔하고 훈훈했네.
그나마 마사루 꼬봉짓하던 새끼들은 권투하다가 코미디언으로 전향하고, 사치코에 순정편지를 주던 놈얘기가 제일 솔깃했는데 고교졸업후 바로 취업해서 체중계회사에 들어갔다 실적압박과 모욕적언사를 듣는다. 학교를 떠나면 잔소리 해방일 줄 알았는데 더욱 잔혹한 사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만만한 택시회사에 취직했지만 사납금때문에 또 한마디 듣고 사치코에 데이트 신청은 또까인다. 파란만장한 주인공 보다 얘 이야기가 훨씬더 평범하고 더 많이 있을법한 허구를 충족시켰지만 조연이란게.
메인테마 ost가 일본 전통곡을 편곡한건지 꽤 중독성있으면서 너무많이 틀려서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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