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16. 9. 11. 15:50

마루님

영화/비추

결말누설이 있습니다.

watcha추천 믿고 봤다가 똥밟음. 틀어놓고 폰으로 딴짓하면서 봤는데 처음에 애기 태어날 때 기절하는 줄... 탄생을 누가 그렇게 묘사할 수가.
근데 남주가 잘생겨서 꾀죄죄한 옷 벗고 조향사가 되면 짜잔 하면서 연애하겠지? 라고 처음에 자두팔이 소녀 따라갈 때 설레면서 봤는데... 로맨틱이라곤 하나도 없이 찢고 입좀 막았다고 눈뜨고 기절한건지 실신한건지 할때 알아봤어야하는데
남주를 너무 음침하고 음험하게 묘사를 하기에 일저지를거같긴한데 캐릭터가 서투른건가 아리까리 할때 쯤 화면의 프로그램 제목을 확인하니까 한글 부제는 안나와있고 영제가 a story of murderer길래 향수얘긴데 뭔 뜬금없이 살인자지 내가아는 murder에 다른의미가 있나해서 구글에 murder쳐서 위키까지 읽고옴. 그 와중에 고양이를 아궁이에... 아 그때 곁눈질로 보고 멈췄어야했는데 결말이 인상적이란 평을 보고 결말이 궁금해 근성으로 봄. 소설 원작이라 전개가 끊임없이 있는데 흠모하는 여자 살해할 찬스가 오면 아빠가 오면 숨는 그런 패턴이 3번 반복됨. 아름다운 여자만 노리는 변태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남자는 제압하지 못해서 여자를 노리는 찐따 살인마 새끼임.
결말은 정말 가관인데 살인한 여자들의 체취를 향수화하고 한데 섞어서 궁극의 킹왕짱 향수 제조함. 하지만 형집행을 받아야할 신세라 끌고나가는데 향수를 바르기만 해도 사람들이 자기를 천사라고 무릅꿇고 추대하며 페로몬이 분비돼 수치심도 없이 광장에서 단체로 관계하다가 다음날 깨닫고 그틈을타 원래 살던곳 그 더러운 시장 바닥으로 돌아가 향수 다뿌렸는데, 하층민이 마치 하이에나나 바퀴벌레처럼 달라들어 그를 뜯어먹고 아무일 없는 것처럼 헤어짐. 끝.
시발? 내 팔로잉 중에 향의 확산의 시각화 라면서 별 4개준 영알못 명치 때리고 싶어졌다. 기괴하고 더럽게 그린다. 그게 하이퍼 리얼리즘의 반영이라 할지라도 초반 땟국물 흐르는 주인공이 노동하는 좀비처럼 묘사하고 주변인을 죄다 악인에 정신병자로 비춰줌. 유일하게 살해 대상자들만 화사하게 그리는 것도 극단적이어서 꺼려졌고, 향수 제조에 관한 얘기는 양념이고 살인이 주다. 남주새끼는 향에 미치기만 했을 뿐 체취도 없지만 캐릭터도 없다.

중간에 자기는 정작 체취가 없다고 지 몸냄새 맡고 또맡는 장면이 있었는데, 체취기 없다는 건 축복임. 한국인과 일본인은 체취가 없게만드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 실제로 한국인에게는 향수는 필수품이 아니다. 다른나라에 비해 타인에게 역한 체취로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는데 진심 이딴 기괴한 사이코패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뇌구조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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