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푸른바다의 전설

2016. 11. 21. 18:22

마루님

Drama/하차

박지은의 전설은 여기까지인가.

역전의 여왕 김남주 대상-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대상-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대상-프로듀사 김수현 대상 화제와 시청률 그리고 대상까지 숨풍숨풍 낳았던 박지은 작가. 내가 본건 내조의 여왕과 별그대 뿐이었는데 유쾌한 캐릭터들이 좋았다. 근데 프로듀사에서 거품인가 싶더니 이번엔 너무 실망 스럽다.

특히 별그대는 장태유 감독빨이 컸기 때문에 판타지에 홀릴만한 연출이 중요한데 이번 감독 나쁘진 않지만 장감독에는 역시 못미친다. 재방송에 케이블처럼 1분후 시작 떠서 깜놀. 웬 감독판 자막붙어서 나오던데 신기한것도 잠시, 진짜 쇼핑몰앞에서 손잡아주고 끝낸게 훨배나았다. 근데 그보다도 어이가 없는건 서사가 하나도 없다. 박지윤-전지현-이민호 최소 4화는 보려고 했는데 2화 도중에 껐다. 적당히 전지현이랑 이민호 얼굴 감상하려면 cf로 족한다.

티슈나 게걸스러움, 체리... 인어가 언제부터 똥멍청이었는지. 마구잡이로 먹는것도 그런데 그와중에 풀메이크업-세팅헤어-노리고 묻힌 케익까지 삼위일체로 작위적이었다. 주먹쥐고 싸움태세하는 장면도 오글오글. 그동안 봐왔던 연기라 새로울 것도 없고 무엇보다 노림수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순진무구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수지였다면 나이대도 맞고 비주얼도 맞고 좋았을텐데 그생각. 다만 노트북 보며 검사외전의 강동원이랑 발리에서 생긴일 조인성 보는 장면에 얼빠냐 했을 때 장면은 왠지 좋았다. 보느라 눈퀭해졌다는 장면은 iptv 풋티지 cf로 써도 좋을만큼 딱 cf만큼의 연기였지만.

이민호는 꽃남때부터 얼굴은 원빈이후 명맥끊긴 정석미남이라 극호지만 연기는 발성에 힘이없고 목소리가 집중력없어서 첫화정도는 보긴하지만 목소리랑 연기력때문에 항상 하차를 거듭. 중국처럼 더빙있었으면 좋았을 뻔. 뻔한 연기까진 봐줄 수 있는데 되도않는 세뇌술 캐릭터는 황당. 사기꾼 남주 설정인거도 탐탁치 않았어서 설상가상. 원래오던 수리공이나, 빼달라고 경찰에 얘기하는거 굳이 세뇌할 필요가 없고 기지를 발휘하거나 그냥 점프했어도 될일.

설정문제가 얼마나 허술한지 굳이 스페인일 당위성이야 화려한 화면 때매 수긍하는데 인어가 보통사람처럼 한국에 오려면 국적, 여권이 필요한데 그거 남주가 세뇌로 떼우려고 그런듯한데 입국심사할때도 세뇌술쓰려나.

그러고 나서 전개는 없고 그 외국에서 도주씬 뽑으려고 명동캐피탈 조직원들 스페인까지 성수기에 비행기 태워서 보낸설정이 하품 나왔다. 둘이 손잡고 뛰어다닌거까진 참았는데 자전거씬 지루해서 껐다. 뭐 알맹이가 없어. 차라리 30년전 스플래쉬가 꿀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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