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시즌3 영재과학고 살인사건

아... 간만에 핵노잼이었다. 홍진호 나온대서 설레서 본방사수하면서 시청자투표까지했는데 허탈하다.

지난번에 이어 김지훈 롤플이 거슬렸다. 추리능력은 부각된적이 없어서 그렇지 검거율도 높고 증거에 기반해서 범인지목을 하는데다, 이번화에서는 홍진호보다 정황추리까지 완벽했다. 그런데 재미로하는 롤플인데 선조절을 못함. 정떨어지는 말을 툭툭해서 남자가 관심없는 여자한테 거머리라 하고 뭐 질색하는거까지도 약간 껄쩍지근하지만 그냥저냥 봤는데 빼빼로 갖다대니까 싸다구 후려치듯이 탁치는데... 크씬으로 잘생겼다 회자되며 팬좀 붙는 상황에서 팬몰이할 연예인은 못되겠다 싶음. 센스 좀있는 남연예인이었다면 곤란한척만하거나 나긋하게 넌아냐~ 이정도만했으면 이미지 잘챙겨먹었을텐데ㅋㅋ

정은지 최근에 신경전 잠잠하다했더니 다시 원복. 지윤과 싸우고 삼김에 붙어먹은 상황에서 약간의 미안함이 있어야 하는데 지윤더러 너는 담배필줄 알았다 하는데 싸하게 식음. 허언증 캐릭터 증거(사인cd조작, 여행사진 허세 포샵조작,절도후 세형에 뒤집어 씌운는 등) 캐릭터가 나쁜짓으로 수세에 몰리면 적당히 받아줄줄 알아야하는데 "그래 내가 쓰레기야.", "사실 허언증이란 불치병이 있어"뭐이런 예능적인 반응으로 적당히 치고'받음'이 필요한데, 정은지는 캐릭터가 수세에 몰리면 정색하고들고 공격을 그대로 되받아치니까 보는 사람 기분이 잡침. 박지윤이 권위로 찍어누르는 스타일도 아니고 정은지처럼 말한마디 안지고 끝까지 했으면 진짜... 휴... 좋은선배 만난 줄도 모를듯. 그동안 점점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회차보고 사람은 안변한다 싶음. 원래 시즌 끝까지 볼생각이었는데 얘 때매 놓을까말까 생각중. 역치에 다다르고 있음.

수학+영어 힌트! 김지훈 없었으면 루트 못풀뻔ㅋㅋㅋ bystander 방관자에다, 택시기사두고 공항간 실제 사례 차용한 세태비판. 몰카+불법과외,시험지유출+왕따은따 등 추리내용은 평이한편이고 풍자적 요소가 흥미로웠다. 연쇄살인이었지만 범인의 프로파일링적 접근은 없었던것도 아쉽고, 실제였다면 모든 범행을 맨손으로 했으니 지문때매 바로 잡혔을듯.

그리고 김지훈 가발 충격인데 타이틀광고에 하이모있더만ㅋㅋㅋ우연인가 ppl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