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시즌2 170710 추자현♡우효광

와와와와 역시 결혼은 중국남이다.

추자현은 외국인과 결혼하는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예전에 생각하면 짠하다그랬나 하여간 결혼 그정도로 좋은사람이어서 남친공개하자마자 결혼할 애인으로 얘기했는데 방송보니 왜 그런말을 했는지 알겠다.

일단 눈에서 사랑빔이 막막 나오고 추자현은 엄격하고 단호하고 또 현실적인 스타일이라 남자가 다 보듬어주는 그런 관계. 조깅하는 장면 실화냨ㅋㅋㅋㅋㅋ

프러포즈를 생각보다 늦게했다는것과 그러고보니 결혼식을 안하고 혼인신고부터 했는데 스케줄이 바빴던걸까. 우효광이 정성껏 준비한 거 보고 추자현이 프러포즈 받으며 눈물 펑펑 흘리는데 감동♡ 서프라이즈처럼 시부모가 금팔찌 채워주며 등토닥여주는데 더 감동♡ 근데 영상찍는건 친구나 친척이었겠지. 3명씩이나 찍더만. 이후에 불꽃놀이 감상~ 화약을 중국이 발명하기도 했지만 불꽃놀이 진짜 좋아해. 개인 이벤트로 불꽃놀이 하다니 중국남 클라스 대박!

신혼집은 대출껴서 했다는데 베이징에 저정도면 얼말까. 한 70평쯤 되는듯. 높이를 보면 복층인거같던데. 지문인식 도어락. 성공한 삶 완전 부러워~

우효광이 인터넷쇼핑 중독인건 나도 웬만한거 인터넷에서 사서 좀 찔렸음. 근데 신혼집 살림은 안사고 술이랑 술잔만 산건 약간 미우새 김건모를 연상케하는 작위적 설정 스멜~ 별로 티격태격 할거 없는 커플 같은데 상황 만드려고. 또 식기나 수저 산걸 껍질벗겨 그냥 넣는게 말이 되냐. 동상이몽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인게 티났다.

그러면서 어느순간, 서로 외국인이랑 결혼할줄 알았냐고 묻고하는데 드라마인줄. 근데 남편 방귀가 또 드라마 뿌셔뿌셔. 방귀는 생리현상이지만 아무리그래도 이성적 환상이 깸.

그거 빼고는 남편이 긍정적이고 밝으니까 추자현도 덩달아 웃고. 우효광이 공유 도깨비 흉내내고 또 배시시 웃고, 한국어 서툰발음으로 연신 결혼좋아 외치는데 귀여웠다. 추자현이 못알아들을텐데 걍 싹 중국어로하지 왜 한국어를 쓸까 했는데, 애낳고 자식이랑 둘이 한국어해버리면 자긴 모르니까 더듬더듬이라도 익히고 하는게 이뻐보였다. 보통 거점이 확실히 정해지면 상대 언어 일절 안배우려는 국제커플도 있다는데.

추자현이 생각보다 한국어하면서 중국어 튀어나오거나 그런건 없어서 언어스위치 확확돼서 타고났다했더니 숫자 개념이 '쎄다'라든가 '덜덜이'할때 어휘선택을 헤매는거 보고 인간미 느꼈다. 한국어 1개국어하는 사람도 갑자기 적절한 어휘가 생각 안나는데 단 5년전만해도 통역대동했던 추자현이 쏼라쏼라 중국어 능통한것도 신통방통하고 당연히 피나는 노력이 있었겠지만.

서장훈이 자꾸 추자현한테 딴지걸어서 짜증났다. 신혼때 깨쏟아지는거 한때라고 초치고 특히 감히란 단어하나가지고 물고늘어지고. 김구라가 그러니까 돌싱얘기하면서 막아줬으니까 다행이지. 서장훈은 예능으로 받아치거나 상대에게 말끄집어내는 거 하나도 못하면서 뭔 mc를 하는지. 김구라한테 딴지거는 것만 배워써먹는 느낌이라 그것도 그런데 김구라가 적당히 커트하니까 우리나라에서 어깃장 제일 많이 놓는다며 끝까지 안물러서는것도 그렇고. 청결에 대한 결벽뿐 아니라 둥글지 못하고 성격적 결벽이 있어서 아형은 그나마 나은데, 관찰예능 mc로는 부적격. 미운우리새끼때도 같은 결벽이면서도 허지웅이랑 선그을때부터 공감능력이 부족해보였음.
김숙이야말로 찡그린 중년남자 사이에서 홀로 여성mc인데 독신여성에 김숙 호불호 확실한 성격에 본인스타일 아닌데도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호응하더만. 서장훈빼고 송은이나 박지윤 넣었으면.

다음주에도 추자현커플 나오려나? 분량좀 빵빵하게 넣었으면 한참한참 뒤에 시작해서 금방끝나던데 커플얘기 많이 궁금함. msg는 살살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