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 뚜렛, ADHD, 강박

2020. 11. 14. 17:54

마루님

예능

제목만 보면 엄청 문제아 같은데 솔직히 폭력쓰는 아이나 부모한테 욕하는 아이보다 낫다. 왜냐면 이건 아이의 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천성이 밝고 친화력이 좋은건 큰 장점이다. ADHD인데 부정적이고 화가 많으면 폭력쓰는 문제아가 된다. 그 폭력도 100% 자기의도가 아니라 뇌 조절능력이 없어서 충동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다.

아이가 사고를 치긴했었지만 분명히 해야할것은, 이번 아동은 문제아는 아니라는 것이다.
1. 아이는 자기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2. 아이는 뭘 하고 하지 말아야할 행동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3. 병이기 때문에 가르쳐서 바뀌기에 한계가 있다

엄마가 열심히 자료조사해서 자식의 병명이 뭔지, 미술치료도 받았고, 경계선이라는 개념을 심어줄 동화를 읽어주며 타인과의 경계선을 교육시킨다든지 아이한테 노력한게 보인다.

그러나, 지금 가장 시급한것은 뚜렛(음성틱+행동틱)과 ADHD의 치료약 복용이다. 아이도 틱이 나올때 스트레스를 받고 자기가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반칙해서 다른 아이들도 싫어할걸 아는데 그때는 자제가 안되는건 의지 밖에 일이기에 약처방을 통해 전두엽기능저하를 개선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이 나이에 맞는 기본적인 교육+충동을 자제시키는 교육은 필요하지만 현시점에서 잘못에 따른 훈육이 필요한건 아니다. 아이는 자신의 문제가 뭔지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걸 잘알고 있기 때문에 충동심을 통제할수 없는 병인데 윽박지르고 혼내서는 가뜩이나 자기의지로 통제가 안되는것을 자책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만 더해주기 때문에 역효과다.

뚜렛은 스트레스나 외부의 압력 때문에 심할수 있기 때문에 아빠가 카메라 앞에서 했던거 만큼 욱하는 걸 누르면 좋아질것같은데 욱할때 조금 무서웠음. 엘베버튼 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사소한거 아이한테 양보하고 '아빠는 누르면 안돼?' 같은 질문하지마시고 시간적 여유되고 엘베 한가할때 100번은 더 맘껏 누르라고 하면된다. 돈안드는 아이의 작은 행복을 빼앗지 마세요. 그리고 과자봉지 강박은 아이보고 알아서 뜯으라고 넘겨주거나 아예 어떻게 뜯든지 보이지않는 접시에 담아서 주는 것 등 강박을 회피할 대안은 없는지 궁리해야함. 강박대로 하지않아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큰일 아니고 괜찮다)는 말을 해서 안심시켜야함. 그러나 억지로 아이가 원치않는 모양의 옷소매를 들이대면서 강요할 필요는 없고 평소 온화한 분위기에서 괜찮다고 가끔 얘기해주고, 강박을 회피할 대안책을 평소에 주로 쓰다가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강박에 못이겨서 떼쓸 때는 진정시킨후 해주고 싶은데 왜못해주는지 차분히 설명해줘야함.

틱/뚜렛은 시간이지나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은 치료받되 더 신경 써야할건 ADHD>뚜렛>강박 순이다. ADHD인데 마트에서 아이랑 따로 걷는다? 신기한거 보러다니는거 당연하다. 아이를 카트를 끌게 하고 아빠가 뒤에서 아이를 감싸는 식으로 '카트)아이)아빠' 이 형태로 하거나 한손 카트잡고 한손 아이손 잡는 식으로 절대 아이손 놓으면 안됨. 그리고 뭐 충동적으로 만지려고 하면 손을 끌어 잠깐만 하고 자기를 보게 환기시킨후 '팩에 있는거 뜯으면 안돼/ㅇㅇ해도 되는지 물어봐야지'라고 해야함. 길거리에서도 꼭 손잡고 다니시라.
마트를 가든 과학관을 가든 어디 들어가기 전에 오늘의 주의사항을 말하고(예:물건은 허락 받고 만지는거야) 아이입으로 잘이해했는지 내용확인하게해서 들어가야 한다. ADHD가 아니어도 뇌기능이 떨어지면 말을 들어도 뇌리에 안박히고 희미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혹시라도 전혀 다른말을 하거나 해도 이해해주고 다시 차분히 반복해야지, 방금말했는데 모르냐고 핀잔주거나 황당하고 실망한 표정지으면 안된다.
한편 새로 친구를 사귀면 친구한테 ㅇㅇ이가 틱이 있어서 가끔 (아이가 짓는 특정) 표정/음성이 있을거야. 니가 싫어서 하는거나 일부러 하는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이해해줘라고 부모든 아이든 자기 증상을 다른친구에게 말해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수 있도록 먼저 말을 해야한다.

약물치료 하면서 반드시 병행하길 추천 할것은 플라스틱, 납, 중금속 등의 환경호르몬 나올만한 것들 최대한 사용하지 말것. 플라스틱 밀폐용기부터 싹 유리로 바꾸도록. 엥? 뇌관련 증상인데 뭔 환경호르몬 개소린가 싶겠지만 환경호르몬의 부작용중 하나가 ADHD로 관련이 있다. 참 의지력으로 어떻게 할수 없는게 호르몬인데 그걸 장애물질을 뿜어 내분비 장애를 일으키는것이 내분비계 장애물질 즉 환경호르몬이다. 엄마가 미용사셔서 염색약이나 파마약 속에 파라페닐아민, 디아미노토루엔스, 디아미노아이솔, 레조르시놀 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성분 잘살펴보고 아들한텐 무위험 성분의 제품을 쓰든가 아예 커트외에 안해줬으면. 자세한건 SBS 스페셜에 '바디버든'과 '독성가족' 편을 보면 생각지도 못한 해결법을 찾을 수 있다. SBS앱에서 다시보기 무료임.

마지막으로 충동적인 아이를 위해 시각적 자극을 최소화한다. 집청소를 자주하고 딱 방을 봤을때 꺼내놓은 물건(액자, 장난감, 책-널부러진게 안된다는 거지 책장에 꽂힌건 ok-, 장식품 등)을 서랍안에 넣어 보이는걸 최소화하고 책상을 깨끗이 정돈하여 자극에 노출되는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blog activities

  • 왼쪽의 목록에서 링크를 선택해주십시오.
    목록이 보이지 않으면 링크를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Visitors: / /

music box

자동재생 상태가 아닙니다.
00:00

[재생목록]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